jpgif

고릴라는 난폭하다?

조회 3563 추천 16 댓글 0
Extra Form

1.jpg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괴수 킹콩

 

여러 차례 영화화가 이루어졌으며 대중들이 기억하는 킹콩은

 

양 주먹으로 가슴팍을 두들기는 고릴라의 모습이다.

 

그리고 본 영화의 영향 탓에 고릴라가 호전적이고

 

난폭한 짐승인 것처럼 인식되고는 한다.

 

인상이 험상궂은 것도 한 몫을 하겠지만.

 

 

 

upload-item
 

그러나 고릴라는 양순한 초식동물이다.

 

짤에서 보이는 고릴라는 '코코'라는 이름의 암컷 고릴라로

 

어린 시절 밀렵꾼들에 의해서 눈 앞에서 어미를 잃은 친구다.

 

생전에 올볼이라는 새끼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웠는데

 

올볼에게 선물할 장난감을 직접 고르기도 하는 등 지극정성이였다고.

 

 

 

 

2.jpg

 

엄마 미소를 짓고 있는 코코

 

코코는 2000가지의 단어를 이해하고 이를 수화로 표현할 수 있었기에

 

훗날 자신이 아끼던 고양이가 차에 치여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슬프다. 웅크린다. 운다. 보고싶다. 고양이 잔다." 등의 감정표현을

 

하면서 몹시 슬퍼했다고 한다.

 

 

 

 

upload-item

 

3.jpg

 

또한 친구였던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입술을 파르르 떨면서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그것도 박사의 전화통화를 엿듣다가 그가 죽었음을 알았다는 것.

 

동료 고릴라가 죽었을 때도 이와 같은 반응을 보였는데 죽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는 이야기. 영화를 보다가도 슬픈 장면이 나오면

 

보지 않으려고 등을 돌려서 '슬픔, 사랑, 이별' 등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4.jpg

 

고릴라가 우리에 떨어진 어린아이를 보호한 사례도 있다.

 

동물원의 고릴라 우리에 어린 아이가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

 

덩치 큰 고릴라 한 마리가 아이에게 다가가자 지켜보던 사람들은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굴렀으나 오히려 그 고릴라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고릴라들의 접근을 막고 정신을 차린

 

아이가 울자 자기 때문에 우는구나 싶었는지 멀찌감치

 

물러서기까지 했다. 덕분에 아이는 무사히 구출되었다.

 

 

 

upload-item

 

오히려 침팬지나 개코원숭이 등이 고릴라보다는 호전적인 편이다.

 

미국에서도 가정에서 애완동물로 키우던 침팬지가 손님을 습격해서

 

면상을 곤죽으로 만들어놓았다는 이야기가 있고 개코원숭이나

 

맨드릴은 표범과도 종종 드잡이질을 벌이는 반면에 고릴라는

 

의외로 겁도 많고 온순해서 위협을 느끼면 도망치는 게 보통.

 

 

 

5.jpg

 

그러나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인 실버백 고릴라는 싸워야 될 때는 싸운다.

 

별명이 실버백인 이유는 등에 난 털의 빛깔이 은회색이라서 그렇댄다.

 

무리를 위협하는 침입자나 도전자와 싸울 때가 있는데 고릴라는 한 마리의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 일부다처제라서 도전자에게 패배하면

 

암컷들을 모두 잃게 된다고 한다. 

 

 

 

6.jpg

 

7.jpg

 

고릴라의 주력은 역시 힘

 

 

 

upload-item 

 

싸울 때는 이렇게 싸운다.

 

인간처럼 펀치를 사용하지는 못하고 쥐어뜯거나 물어뜯는 방식으로 싸우는데

 

사실 펀치를 사용할 정도로 섬세한 근육도 없거니와 주먹은 인간에게나 유용한 것이지

 

짐승들의 싸움에서는 주먹질할 시간에 물어뜯는 게 더 효과적이다.

 

 

 

 

8.jpg

 

9.jpg

 

같은 방식으로 투견을 찢어버린 적이 있다.

 

1911년 미국에서 고릴라와 투견을 철창에 넣고 싸움을 붙인 적이 있었는데

 

기사내용을 보면 고릴라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투견을 낚아채더니 

 

머리를 물어서 골을 부수고 허리를 접어서 온몸을 찢어버렸다고 적혀있다. 

 

비록 온순한 고릴라지만 위급한 상황에 내몰리면 

 

부득불 호전성을 드러낼 수 밖에 없는 것. 

 

 

 

10.jpg

 

그리고 고릴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왕년의 타이슨

 

물론 동물원 직원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고 거절해서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진짜 싸움이 붙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지금은 타이슨도 그 동물원 직원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upload-item 

 

"어? 폰놔두고 왔네."

 

+고릴라의 힘은 영장류 최강이지만 그 성격은 온순하다.

 

일부러 괴롭히지만 않는다면 인간이 고릴라 때문에 피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다.

List of Articles
추천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 jpg 후방추돌 사고 당한 차 newfile 드드드래곤 2시간 전 600
-1 jpg 주식 1억 찍고 다 잃은 30대의 투자 실패기 5 newfile 드드드래곤 2시간 전 696
1 jpg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쉐프가 만드는 통마늘 라면 newfile 드드드래곤 2시간 전 588
0 jpg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류 멸망을 감지한 부자들 5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885
-2 gif 파이어볼러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629
-1 jpg 모텔에서 유튜브 로그아웃 안 하고 나간 사람 알고리즘 정상화 해준 디시인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925
3 gif 편돌이 : 바닥에 왜 물이 있지?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920
4 jpg 사망여우 한탄글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992
3 jpg 약 4조 추정, 중국에 핵심 기술 ‘통째로’ 팔아넘긴 삼성 전 임직원 송치 1 newfile 드드드래곤 3시간 전 787
7 gif 알까기의 달인 2 newfile 드드드래곤 6시간 전 1564
6 jpg 엔비디아 10억 역배 한 사람 4 newfile 드드드래곤 6시간 전 2596
4 jpg 마니산에 간 우에하라 아이 1 newfile 드드드래곤 6시간 전 1934
11 avi 김종국이 축구로 까이는 이유 9 newfile lllllllll 7시간 전 2735
5 jpg 싱글벙글 중국 당면의 뜻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9시간 전 2505
8 jpg 누가 우리집 창문 앞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했어요 10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9시간 전 2881
5 jpg 외국에 있는 여러 폐가 모음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9시간 전 2032
-3 jpg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 에디션 발매 예정 4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9시간 전 2258
15 gif 애플의 변태적인 코너 라운딩 2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9시간 전 3178
10 jpg 인도화 진행중이라는 캐나다 상황 3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9시간 전 2996
7 jpg 취업해보니 백수시절이 그립다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9시간 전 20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60 Next
/ 9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