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인이 본 소비에트 연방의 실체

자본주의 역시 새로운 계급과 차별이 생겨나고 있는 지금 자본주의의 다음은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사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공산주의와 전체주의의 기술 허상이죠.
미국과 독일/소련을 민간/정밀/생산/우주/항공 이렇게 각 부분별로 점수를 매겨보면
미국이 대충 시대별로 10/8/10/8/8 점수를 준다면이라면 2차대전 독일은 같은 시대에 2/10/2/10/6 느낌이었고, 냉전소련이 1/4/3/9/6 정도였을겁니다.
재미있는건 위 점수의 기초 체력은 민간/생산 기술 점수인데 사람들은 이건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독일의 탱크가 잘만들었다(?)라고 하기엔 한 대에 들어간 기술은 대단하지만 생산/유지/보수적 측면에서는 가히 0점을 줘도 부족하지 않을 탱크 라인업이어서 많이 만들지도, 잘 굴러다니지도(지혼자 퍼짐), 유지보수는 더더욱 안됨 3타를 맞아서 무너지기 시작하니까 자랑하던 탱크조차도 처참하게 무너졌죠.
핵을 독일이 만들었으면 하는 만약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사실 당시 독일은 핵폭탄을 개발할 기술기반조차도 없었던게 팩트고요.

소련은 우주 기술에 집중하니 우주 기술을 미국을 앞섰던 시기도 있지만, 기초체력이 전혀 없었죠. 소련이 잘나가던 시절은 생각보다 짧은데, 이때가 그냥 중동발 오일쇼크로 인한 '고유가'였습니다. 근데 기초체력에 해당하는 두 분야 하도 처참해가지고 고유가가 끝나자 마자 미국의 기술을 등에 업은 중동 산유국의 치킨게임에 그냥 순식간에 죽어버립니다. 소련이 갑자기 붕괴한건 아프간 이런 이야기도 나오는데, 그냥 석유가격 폭락입니다. 석유 가격이 그대로였으면 천년만년 전쟁 가능했을테니까요.
결국 유가가 떨어지니까 1가구 1차량을 이야기하던 국가가 식량 배급을 줄일 수 밖에 없어지니 사람들이 못버틴거죠. 재미있는건 잘나가던 시절에도 생산기술이 하도 안좋아서 공업제품은 배급난이었던거죠.
우주선도 만들 수 있는 나라지만 간단한 세제조차도 잘 생산 못하는데 오래간다고 믿으면 그냥 미친놈입니다. 부카니스탄처럼 귀를 막던가 해야죠.

소련 ㅇㄷ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념 자체는 완벽함.

다만,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라... 그 이념을 받아들일수 없는거...

공산주의를 실현하려면, 모든 인간이 똑같이 느끼고, 똑같은 생각을 해야하는데,

기계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