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지방 의사부족을 겪었던 일본

저도 그 때 기억나는게 공공의대 거의 성공할 뻔 했는데, 평소처럼 의사 파업만 있었으면 저지가 안 될 게 의대생 선발에 의혹이 드는 점이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이랑 오버랩되면서 국민 여론이 반대쪽으로 실리면서 막혔어요. 서남대가 떠난 남원에 공공의대를 추진하면서 임기 내에 결정할려고 했는데, 사회적 합의나 제도가 정비되기 전에 미리 남원에 땅 사놓고 밀어붙이다가 여론이 나빠져서 실패했어요. 저는 공공의대 자체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위치가 꼭 남원일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공공의대 졸업 후 지역 내 의무 근무 기간이 20년 정도는 되어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때 추진하려던 건 10년인데, 10년은 남자면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군대 3년 펠로우 1~2년하면 실제로는 그 지역에서 수련만 받고 정작 개원은 다른 곳 가서 할 수 있으니까요. 어느 당이 추진하든 문제가 아니고 순서대로 잘 준비해서 실질적으로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보고 싶어요.

위 짤이 나온 Pd 수첩 해당 편을 찾아봤는데, 1. 지역 의사제를 도입해서 그 지역(도 내 근무)에서 복무하는 조건으로 일부 의사를 양성하고 2. 비인기과에 대한 수가를 2년마다 현실화하고 3.국민 입장에서는 월 500엔만 내면 그 이후는 소아과 진료를 보더라도 진료비를 안 내고 나라에서 부담하도록 하였습니다.

골든타임: 위기의 소아청소년과 https://g.co/kgs/YGRWEJ

우리나라 대학 졸업생이 이렇게 많지만 요즘 중소기업에는 사람이 항상 모자라다고 하는 이유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시람이 모자라고, 힘들고, 위험해서 그렇다네요.

인기과=대기업, 비인기과=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