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장례식장 총무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에서도 도우미 다 가능합니다. 얼마전에 와이프 할머니 돌아가셧엇는데 장례식장에서 음식가져다 주는 업체에서 외주로 따로 도우미 이모님들 다 불러줍니다

작년 5월에 맏상주로 장인어른 장례 치뤘는데, 참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맏상주로 치르는 첫 장례라 모르는 부분도 많았는데, 식장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치룰수 있었습니다.

가입해놓은 상조는 있었으나, 납입금액이 많지 않아 결국 목돈 들어가는건 동일해보여 식장에서 치뤘고, 손님도 많지 않아 비용도 크진 않았습니다.

장인어른은 집에서 돌아가신걸 장모님이 뒤늦게 발견하셔서 급한마음에 일단 119로 응급실가셨고 그 자리에서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윗 글에 적힌대로 응급실 의사분중에 오셔서 사망판정 해주셨고, 진단 기록없는 병원이라 경찰 형사과에서 나오셔서 장모님 모시고 경찰 출석, 다음날 오후에 다시 경찰서 출석해서 갑자기 돌아가셨지만 지병도 있으셨고 음주도 자주하셔서 부검은 원치않는다고 검사에게 잘 말해달라고 부탁해서 사망진단서 받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검사가 부검명령 내리면 화장장 예약못하고 부검후에야 진단서 받고 화장장 예약가능합니다.

코로나 시절이라 화장장 예약잡기 엄청 힘들었습니다. 식장에서 수도권 벗어나도 상관없냐 묻더군요 일단 나오면 나오는대로 잡아달라 부탁하고 빈소 차리고 5일차에 근처로 잡혔습니다. 손님이 많지 않아 3일차에 빈소 철수, 2일간 안치실에 모시고 5일차에 발인해서 화장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이긴 하나 가족간에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니, 잘 상의해서 5일장을 하든 안치를 하든 선택하시면 됩니다.

짧은 글이나마 도움되시길 빌며 적어봤습니다.

경험해보니까 집에서 돌아가셔도 경찰신고보다 응급실가서 의사에게 진단서 받는게 장례식 준비에 더 좋더라
화장은 상조에서 대행해주고
상조 안쓰면 1,2,3 시설비랑 음식 물품사용료 깍아주는 이유는 장례식장내에서 도우미를 쓰게 되는데
그 도우미들은 장례식장이랑 커넥션이 있어서 물품을 아끼지 않고 쓴다 그래서 DC해주는거임 (바가지)
세상에 장례식장 결혼식장에서 선의는 없음, 장례사업임
차라리 상조에 돈을 주면 목돈400만원 정도 결재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좋음. 직접하는거 아니면 누가 먹냐같음

1번의 장례식장 2번의 상조서비스를 받은 경험으론
1번 장례식장에서 바가지 씌여서 2번째는 즉석으로 상조가입해서 치뤘는데 만족함.
3번째는 2번째의 경험때문에 상조서비스를 받을려고 맘먹고 만기까지 채운 상조를 썻는데 개판임
이것저것 추가로 해먹을려는게 너무 보임 봉잡을려는...
근데 상황이 내가 상주나 유족일경우 상조직원이랑 옵션에 대한 가격을 이러쿵 저러쿵하는게 스스로에게 멘탈이 나가고
자포자기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음.(바가지)

다음에 장례식을 할경우 내가 선택할수 있다면 즉석에서 상조 가입하는게 어차피 누가 먹든 먹을돈 시원하게 쓰고 서비스 받는게 이득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