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가 여초밭이라는 것을 증명한 사회실험

설마 시어머니가 여자라서 당했다 하시는 건가요?

뭔 개소리세요?
같은 상황인데 남자가 저런 상황에 놓이면 남자가 넌씨눈인거고 여자가 저런 상황에 놓이면 시어머니가 개노답인 상황이 존나 웃기고 어이없다는 소리지 이게 어딜 봐서 '여자라서 당했다'로 보이심?

아 저는 또 성별 갈라치기로 남성 혐오 하시는 줄 알았네요 ㅎ

남자 혐오할거면 네이트판이나 가지 꾸르 오겠음?

왜냐면 사실 저 비교에서 사돈댁의 어르신 성별은 중요한 맥락이 아니고,
화자가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는 게 이슈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는데.
(남자가 말하면 남자가 욕 먹고, 여자가 말하면 상대가 욕먹는 모순)

굳이 그 어르신 분들의 성별이 남자냐 여자냐를 가져와서
남자인 장인어른은 욕을 안 먹고 여자인 시어머니가 욕먹는다고 언급하시는 게
여자라서 피해 봤다는 맥락처럼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예를 들어 남자의 장모님과, 여자의 시어머니였어도 결과는 같았을 거란 얘기죠.

내가 장인어른, 시어머니라고 명한 게 대체 왜 말의 혼선을 줬는지 모르겠네.
위의 게시글에서도 '반대로 성별만 바뀐 글에 신나게 두들겨 맞는 [시어머니]' 라고 써있는데 그럼 이것도 남성혐오인가?
게시글에서 나온 호칭을 그대로 가져와 쓴 게 대체 어떻게 '굳이' 성별을 가져온 게 되는지 잘 모르겠네.
장인어른은 '남자'라서 욕을 안 먹고 시어머니는 '여자'라서 욕을 먹었다가 아니라, 블라가 여초라 처가랑 시댁에 대한 반응이 불공정했다는 얘기임.
애초에 이 게시글 자체가 그런 얘기 아님?
내가 댓글을 짧게 썼기 때문에 어느정도 오해의 소지가 있었을 수 있음은 인정하겠으나 게시글 맥락이 이러면 댓글을 읽을때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어야 하지 않음?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좀 많이 과잉해석 하셨는데 상대의 의도를 마음대로 해석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읽었으면 좋겠음.
젠더갈등에 많이 찌들어서 꼬아서 해석하는 것처럼 보임.

아 그럴 의도가 아니셨다면 사과 드립니다.
예전에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남성혐오자로 메모를 남겨 뒀었거든요.
그런 와중에
본문에서는 여자들의 이중성이 모순적이라는 맥락을 얘기하는데 반해
님께서는, 비교군이 아닌 사돈 어른들의 성별을 들어
장인 어른은 욕을 안 먹는데, 시어머니는 욕 먹네라고 하시니.
여자들이 욕먹을까 봐, 맥락을 장인어른에게로 돌려서
물타기를 하시는 거라 오해를 했던 것 같습니다.

?
뭐 땜에 그런 메모를 남겨 두셨는지 감도 안 잡히지만 어쨌든 위에서 말했듯이 내가 남성 혐오자였음 네이트판이나 가서 꼴페미짓 하고 있지 굳이 많고 많은 커뮤니티들 제쳐놓고 꾸르 사용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