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 맡기지 말라 하지만
현장에선 기간제 교사에게 맡기는 경우가 늘어나
교육부는 기간제 교사에게 담임 맡기지 말라 하지만
현장에선 기간제 교사에게 맡기는 경우가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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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당 많아야 2-3명이 전부인 전담교사를 제외한 모두가 담임교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뉴스에서는 마치 교사가 기간제교사에게 담임교사 보직을 미루는 것처럼 말하지만, 기간제 교사를 학교에서 고용하는 이유를 살펴보면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어요. 기간제 교사를 고용하는 경우는 단 하나입니다. 학교에는 정해진 교원수가 있고, 교사의 결원이 생겼을 경우 이를 보충하기 위해서입니다.
학교에 여러 이유로(출산, 병가, 군입대 등) 교사 결원이 생기면 그 자리를 기간제 교사를 고용하여 채우게 되니 대부분의 기간제 교사는 담임교사가 됩니다. 담임이 아닌 교사는 많아야 2-3명이고 나머지는 전부 담임교사니까요.
이를 마치 기간제 교사에게 기피 업무를 떠밑긴다는 식으로 뉴스가 보도 되고, 이를 그대로 믿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고 속상해서 댓글 남겨봅니다...
현재 교사의 위치와 대중들이 받아들이는 교사의 위치 사이에 괴리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 학창시절 교사는 기득권층이 맞았지만 현재는 전혀 아닙니다. CCTV에 도둑질한 모습이 확실히 찍혀있는 학생에게 왜 그랬냐고 물으니 왜 학생을 믿지 않냐며 니가 그러고도 교사냐 시발년아, 라는 소리를 듣고서 오히려 학부모에게 고소 위협을 당하는 게 어찌 기득권이겠습니까...(제가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위 댓글 중에 교사들은 자기 권리를 위해 싸우지도 않고 좋아지기를 바라기만 하는 겁쟁이 집단이라 하신 분이 계신데, 교사는 정치적 행보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다른 노동자들처럼 시위나 파업을 할 수 없어요. 주섬주섬 서명 받아서 제출하는 게 전부입니다.
서명 적힌 종이쪼가리 내는 게 허용된 유일한 방법이니, 일반 대중들이 교사들은 행동하지 않는 겁쟁이라 오해하시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행여 시위와 파업이 가능하게 되어도 애들 버리고 자기 이득 챙기러 나왔다고 욕만 먹을테니 교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얻어맞기만 하는 딜레마 위에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씁쓸합니다ㅎㅎ...
감기기운 때문에 어질어질한 머리로 쓴 글이라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 힘든 걸 알아달라는 글이 아닙니다. 곡해된 뉴스가 퍼지는 게 안타까워 썼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