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들의 해바라기씨 잔치

ㅇㅇ 저건 청솔모

청서도 다람쥐임
줄무늬 있는것도 다람쥐고
고로 청서를 다람쥐라 불러도 맞음

그건 또 아님
청설모는 "Chordata 척삭동물문 > Mammalia 포유동물강 > Rodentia 설치목 > Sciuridae 청설모과 > Sciurus 청설모속" 에 속하고 다람쥐는 "Chordata 척삭동물문 > Mammalia 포유동물강 > Rodentia 설치목 > Sciuridae 청설모과 > Eutamias 다람쥐과" 에 속하니 둘다 청설모라고 부르는건 문제 없지만 다람쥐라고 부르는건 안된다고 봅니다.
정확히 말해 청설목과 까지만 동일한 겁니다.

그건 계통분류학적 표현이고 국어사전 보면 다람쥐류라고 통칭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래서 문과를 별로 안좋아함.
과학적 그리고 학계에서 학문적으로 전부 구분해 놓은건데(정부사이트에서 확인) 고작 출판사 따위가 만든 국어사전이 옳다고 우길줄이야 ㅋㅋㅋ

아뇨 표준국어대사전에 써져있는말인데 출판사가 정한다니 뭔소리예요 ㅋㅋㅋ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오는 단어의 뜻은 한국의 어떤 미미한 생물학계가 규정하는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사용되는 쓰임새를 관찰하고 판단하는 겁니다
누가 결정 내릴 수 있는게 아니예요

왜 그럼 사전에 등재되는 발음과 맞춤법과 단어가 바뀌겠습니까? 천년만년 규정된대로 일정해야죠

학계가 뭐라하든 다수의 사람들이 청설모 보고 다람쥐라고 하면 다람쥐라 해도 맞는겁니다 그래서 다람쥐 뜻 (1)이 그겁니다
이과인 저도 아는 기본 언어 원칙을 학계가 어쩌고 타령하면서 우기지좀 마세요

뭔소리임 학계가 뭐라하든 다수의 사람이 지구가 평평하다고하면 평평한게 맞는거임?

다수가 잘못된 믿음을 가지는 거랑 진리는 엄연히 별개죠

근데 웃기지만 국어사전에서는 사람들이 믿고 사용하는대로 등재될껍니다
그런 의미를 단어로 모아서 만들어낸다면 평평지구 뭐 이런 단어로 등재되겠네요

말이 안되는것 같지만 대표적인 예시로 맹장염이 있습니다
맹장 아래에 달린 부속 기관인 충수돌기에 염증이 생긴것을 사람들은 맹장염이라 부르고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맹장염의 뜻으로 버젓이 막창자꼬리=충수돌기에 난 염증이라고 적어놨습니다
학술적으로는 충수염이 올바른 단어이지만 맹장염을 사회에서 쓰니 그냥 맹장염으로 가는겁니다

그러니 어떤 진리랑 사회적인 언어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충수염을 맹장염이라 한다고 틀린걸까요?
의학적으로 틀려도 그냥 일반사회적으로 그렇게 쓰이면 일반 사회에서는 그게 맞는거예요

그러므로 청설모랑 줄무늬가 있는 다람쥐랑 엄연히 달라도 일상용어는 부르는 사회구성원들의 마음이죠
일상생활에서 과학적 진리 따위 알게뭡니까 사실?

한줄로 요약하면
일상용어는 사회적 인식을 대변하지 진리에 근거하지 않는다 정도겠네요

국어대사전에 전문분야는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는 것이 많기에 전문사전이 따로 있는 것 입니다.

다랑어나 새치류를 죄다 참치로 뭉뚱그려놓는데 그것 역시 틀린거임...국어사전이라고 맹신하지 마

일상적으로 쓰이는 단어에 관하여
국립국어원에서 편찬한 표준국어대사전을 안믿으면 뭘 믿음???
그거 정하는 애들이 걔네들인데
저사람이 학명이나 분류를 우기는 것도 아니고;

학술용어가 당연히 상위개념이지

그들도 사람인데 오류가 없을까요? 바로 이렇게 드러나는 오류도 있구요

다람쥐류는 다람쥐 청설모등등 전체를 통칭하는거지 청설모는 청설모 입니다.
다람쥐에 여러종이 있어습니다.
님 말대로 생각을 조금 넓히면 다람쥐도 그냥 쥐 입니다.
족제비하고 담비를 그냥 족제비류라고 부를 순 있지만 족제비는 족제비고 담비는 담비죠.
백인 황인 흑인을 그냥 사람이라고 부르는것과 같은 것 입니다.
백인을 흑인이라고 해서 흑인이 아니고 백인이다라고 했는데 님은 흑인도 같은 사람이이니 백인을 흑인으로 불러도 된다고 우기는것과 같습니다.

짤은 평화로운데 댓글은 안평화롭네여..

그게 평화롭다는 것임. 지금 한국이 우크라이나면 저딴 베틀이 가능하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