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짜리 스피커 대참사

순수 감성의 영역이라기엔 사실 음향이 사람이 가장 민감한 영역인게 맞긴 합니다.
사람이 감각 중 가장 의존하는 빛을 예를 들면 10bit이하로 하는데. 사람들 대부분 다 10bit은 커녕 8bit에서도 한칸(1b, 10bit기준 4bit)의 차이도 인식하는지 아닌지도 잘 모르죠.
반대로 음향은 100dB(16bit) 이상으로 설계를 하는게 기본입니다. 사람들이 이 차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재미있는건 민감한건 민감한건데, 선호하는 영역은 다른거라는거죠.
설계의 진보로 인해서 솔직히 트랜지스터나 BJT를 활용한 앰프가 가장 정확한 성능을 뽑아내기 좋은데, 자칭 전문가라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소리가 다 뭉게지는 진공관이 최고다 어쩌구 하는거죠 ㅋㅋ

뭐 공부하시고 제대로 된 측정과 이론을 펼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긴 합니다만,
금사타케이블이라던가, 금 UTP라던가 진짜 할말을 잃는 제품이 판을 치는 곳이죠 ㅋㅋ

시각정보의 digitizing은 워낙 정보의 양이 많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닐까요? 음향은 일반적으로 스테레오로 2채널만 담으면 되니 좀더 bit rate나 resolution을 확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디오는 오디오 자체만으로 시장이 있으니 좀 더 비용이 투자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제가 오디오를 감성의 영역이라 정의한 이유는 오디오 기기를 만들때는 분명 목적하는 주파수 영역과 해석력이 있겠지만 사람의 귀가 소리를 구분하는데 객관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곳도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수력발전소 전기를 써야한다는 소리가 통하는 곳도 있다는게 더욱 믿을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어요. ㅋㅋㅋ
사실 오디오만 찍어서 얘기했지만 시각정보도 같다고 생각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