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학교 불침번 논란

다 좋은 얘긴데, 내 경험상 앞뒤사정 모르는 상황에서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커뮤니티 안 가리고 상당수가 존재하는 것 같은데
꾸르 아재들 문제라기 보다는 익명 커뮤니티의 문제 아님?

내가 이 댓글을 남긴 이유를 말해볼께. 다양한 생각과 연령층이 섞인, 신규유저와 기존유저가 뒤섞이는 커뮤는 나름 유저들에 의해 자정작용이 됨. 나도 나름 인터넷 화석인데 여러 사이트들 중 유독 몇몇 사이트들이 자정작용이 안되는 곳이 있음. 망해가는 번역사이트인 가생이가 그 예시.

꾸르는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비슷한 흐름으로 자정작용이 안되는게 문제임. 특정층이 점령한 사이트 특징이 신규애들을 배척한다는 건데 고인물 세상인 꾸르도 예전에 어린 친구나 다른 생각을 가진 아재들이 유입된 적이 몇 번 있었음.

그럴 때마다 정치적 입장(개인적으로 난 정치발언 자체를 막은 사이트 애용하고 꾸르는 초창기부터 이용했는데 가끔씩 눈팅만 주로 함) 혹은 생각 차이로 댓글에 다양성이 생기는 순간, 비슷한 기존 유저들이 신규를 고로시하면서 싸우다가 신규들이 지쳐서 떠나는 현상이 생김.

각설하고, 최근 유머게시판 댓글들 보면 이런 자정작용이 하나도 안되고 있음. 이 글만 봐도 답 나오잖아 솔직히. 꾸르렉카들에게 뭐라하는 건 아닌데 이미 타사이트에서 주작이고 훼이크 가쉽거리라고 판명된 글들이 여기서는 진짜로 믿고 댓글 남기더라고. 그런 자정작용이 안되는게 안타까워서 주제넘게 남겨봤다.

마지막으로 내가 위에 이래서 이렇다더라 댓글 남겨도 밑에 그대로 똑같이 이해 못한다고 남기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충격임.

암튼 나도 뭘 잘났다고 주제넘게 이런 댓글 남기는지 모르겠다. 오지랖 부려서 미안하다

ㄴㄴ 님의 댓글이, 님이 말한 자정 작용이라고 생각함
굉장히 좋은 느낌의 댓글이었음
내가 대댓으로 한 반론의 답변도 굉장히 납득이 가는 설명이라
이해가 잘 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