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계란찜

코코넛이 잘 익은거랑 아닌거 차이가 너무 심하더라고요.
저도 한국에서나 필리핀등 동남에서 비싸게 주고 먹은 코코넛은 진짜 이딴걸 왜쳐먹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캄보디아에서 겨우 1달러에 먹은 잘 익고 엄청 큰 코코넛은 달고 맛있더라고요.
일주일 있었는데 이틀 빼고 하루 한개씩은 먹었어요 ㅎㅎ
엄청 흔해서 그런지 상품성 매우 높은거 말고 취급을 안하는거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익은거 안익어 다 먹어봤음요....
호치민 근처 동나이에서 2년넘게 살면서 저도 같은생각으로 여러번 도전해봤죠........
그 대도시라는 (그들이 봤을때) 호치민에서도 사먹어보고 깡촌에서도 사먹어봄요....
차라리 아무 맛도 안나는 용과가 더 맛났어요 ㅋ

저는 대만에서 좀 살았었는데 한국에서는 용과도 왜 먹는지 궁금한 과일이었는데 대만서 먹은 적용과는 꽤 달더라고요 ㅎㅎ
적용과는 딱 봐도 조금 흘리면 못에 물들거같은 두려움이 생기는 녀석이라 자주는 안사먹었는데 조금 맛있었네요
제일 맛있게 먹은 과일은 석가? 석과? 석가모니 머리같이 생겼다고 이런 이름이었던거 같은데 이거 맛있습니다

용과 먹다보면 그 은은한 단맛이 좀 느껴지긴하죠.
그리고 석과는 맛나죠.
하지만 역시 최강은 과일의 왕 두리안과 여왕 망고스틴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과하게 단거는 안좋아해서 두리안은 그리 안좋았었는데, 망고스틴은 존맛 인정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