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라는 통보를 받은 예산시장 가게들 (feat.젠트리피케이션)

집주인 말도 들어봐야 한다고 봄

예산땅값이 올라가서 내쫒거나 아님 주인들이 본인이 장사할려고 내쫒거나 인간이라는게 고마움을 알아야지 욕심이 과해

가게 한번 뺏겨봐서.. 그동안 들인 노동과 돈을 생각하면 피꺼솟임. 시골에 대형 단독건물인데 비어있는게 있길래 원래하고 있던 음식에 자신있어서 계약함. 2년은 빵꾸날 생각하고 일단 가게 살리기 성공 3년부터 겨울빼고 줄세워서 장사하는집 만들었는데 4년째 나가라고 함.. 그때 시세가 시골이라 3억 언저리? 였는데 ㅅㅂ 산다고해도 안팔고 지 아들 들어와야된다고 쫒겨남. 그새끼가 2년하고 지금은 다시 빈건물 됨ㅋㅋ 나는 물론 돌고돌았지만 자리는 잡음..

백종원님은 또 마음의 상처를 받겠구나.....

건물주 상황도 이해가고 세입자 상황도 이해 감.
많은 건물주들이 한푼이라도 더 받아내려다가 악순환을 형성해서 다 같이 망하는 길로 감.

그럼 건물주는 처음부터 다 저런 것들 뿐이냐? 물론 그런 인종도 겁나 많지만 처음에는 상생하자는 사람도 제법 있음. 그런데 ㅈ같은 세입자 몇번 경험하면 그냥 감정이 말라버리고 돈계산만 하게 됨. 그런데 돈계산만 두드리면 결국 악순환에 또 빠짐. 세입자가 살아야 같이 사는데 빨아먹기 바쁘니 세입자가 자빠짐.

세입자는 또 세입자대로 죽을 힘을 다해 겨우 살만해지니 월세 올라가고 힘듬. 결국 병나던가 탈나던가 이윤 더 내려다 사업이 주저앉고 남는건 악밖에 없음. 그와중에 피눈물도 없는 건물주. 결국 어떻게든 최대한 본인의 이익을 지키려고 행동하게 됨.

이게 몇번 반복되면 상생따위는 개나 줘버려가 되는거지.

상생 따위는 개나 주고
나만 잘 살면 그만인 그런 저신용 사회야
세입자 잘되라고 도와 줘도 그게 나에게 상생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이 없으니 황금알 거위 배를 가르는거지. 기다리면 다른놈이 중간에 먹어버림.

복숭아 나무에 열린 복숭아가 다 익으면 먹어야 하는데
딴놈들이 먹기 전에 내가 덜익은걸 따 먹고 설사를 하더라도 먹어야 안 억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