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묘한 아프간 전황

수도 너프 효과

처음 점령할 때는 적의 무장 세력만 깨면 되는데
이제 유지 관리를 할려면 거기 사는 사람 모두를 수용하고 관리해야 되니까
비용 등 필요한 게 훨씬 많아지지

쳐들어가서 지배 세력을 밀어내는 것만으로 세력이 바뀌었다고 표시하니까
순간 빠르게 지배한 것처럼 보이는데 지배 유지를 할려면 통치를 해야 되니까
완전 다른 문제

아프간의 혁명가 판지시르의 사자 아마드 마수드아들이 (아들도 아마드 마수드임)판지시르에서 저항군 최정예로 개빡세게
싸움. 부대이름은 기억안나는데 탈레반 최정예
툭수부대와 판지시르 저항군 측 최정예 부대가 카불근처에서 싸웠는데 탈레반이 개털린이후 판지시르 저항군들이 살아나고 흩어져있던 정부군이랑 해외로 망명한 공군 조종사들이 전투기 타고와서 탈레반 폭격하기 시작함. 암튼 미군이 훈련시키려다가 두손든놈들이 아프간 저항군인데 맨날 마약쳐빨고 군기도 개판이라 폭탄테러에 뒤지고 싸웠다하면 작살남. 그래서 미국애들 빠지지마자 개발렸던거고 ..이제 판지시르 저항군은 전사라고 부르는 최정예들로만 싸운다하니 탈레반도 다시는 완전장악 힘들거라 본다.

원래 완전 점령하는 게 쉽지않음. 요즘같은 때에는 더 힘들고… 예전이야 다 죽여버렸지만 지금은 인권문제로 죽일 수도 없고…칭기즈 칸이 점령지 싹 밀어버리는 것도 지배하기 가장 효과적이니까 그런 거. 제국주의 때도 식민지 내의 토호세력을 못 끌어들이면 다른 세력을 키워서 내분을 일으키거나 하는 식이었고 엄청난 희생이 뒤따랐음

애초에 마수드등 북부연맹두고 가니밀어주던거 미국

탈레반 키운거 미국

빈라덴 사살하고도 아프간에 눌러앉은거 미국

나라가 약하면 이용해먹기 딱 좋지
남북으로 분단된 우리나라처럼

지금 아프카니스탄 전황이 민주주의 세력(국민저항전선NRF) 에게 불리한 상황인거 맞아요.
탈레반이랑 IS랑 서로 대립하고 있어서 겨우 숨은 부지하고 있다고 보는게 팩트긴 합니다.;;
얼마전에 IS가 카불공항테러 이후에 세를 급격히 불렸고 오히려 NRF는 세력이 크게 위축되었어요.
일단 NRF에 외부 지원이 없는게 큽니다.
탈레반은 어찌되었던 아프카니스탄을 장악하고 있는 알파독이고,
IS는 이슬람국가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지원을 엄청나게 받고 있습니다.
반면에 NRF는 목숨만 부지하는 중이에요.
지원이 절실한데 민주주의 세력의 눈은 온통 우크라이나에 있죠.
그나마 탈레반 IS가 서로 대립하는것 때문에 나름 유지가 되는거에요.
대략 삼국지에 촉이라고 보면 될듯.
그래도 그와중에 정말 선전하고 있긴합니다.
역시 호부에 견자는 없는듯..ㄷㄷㄷ

와~ 아프칸 전문가분들인가. 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