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응급실 뺑뺑이

응급실에서 경증환자 컷해도 아무런 불이익없고 악성 민원도 강력하게 대응할수 있어야하는데
....안되잖아??
그러니까 응급실에선 사람 죽어나가도 그냥 바라볼수밖에 없지
앞에서 난리치는 사람 쳐냈다가 무슨 소리 들을줄알고?

제발 공공의대만들어서 거점병원 지역마다 만들자
의사들은 환자를 볼모로 돈벌이만 할려는거 알자나

아이야...좋은 곳에서 편히 쉬려무나.

현직 구급대원인데 진짜 별거아닌거로 신고하는 사람 많고, 우리도 거절 못함. 민원 걸릴까봐. 손가락 커터칼에 1센치 베인거로 신고하거나, 단순복통 등 걸을수 있음에도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을 가려고 하는 경우, 외래진료 보거나 동네 외과 내과 정형외과 등을 가서 진료를 봐도되는 경우들. 구급차는 가까운 치료가능한 응급실로 가는게 원칙이라 구급차를 부르면 무조건 응급실을 가는게 원칙임.
신고 접수할때 커트해줘야되는거아니냐? 싶어서 상황실에 물어보면 거기서도 같음 똑같이 민원 걸릴까봐 구급대원이 현장에 가서 보고 판단해라(거절 등)
진짜 병원 안가도 될만한거, 작은병원 가도 될만한데 굳이 대학병원 가는거, 동네 외래진료 봐도되는데 굳이 큰데 가려는거 등 수도 없이 많음.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응급실에 사람이 많은게 일반 방문환자도 많겠지만, 구급차를 굳이 불러서 굳이 응급실을 가는 경우가 많고, 가는건 좋은데 작은 병원 가도 될거를 굳이 대학병원에 가려고함. 그러니 대학병원들에 환자들이 많아지고 풀배드가 걸리고 구급차를 못받아주는 상황이옴.
게다가 자잘한 출동들 때문에 구급차들이 비어버리니까 심정지, 뇌출혈 등 급한 환자들한테 30분거리에서 출동을 나감..(관할이나 옆관할에만 구급차가 있어도 5분도 안걸려서 올텐데) 경찰차처럼 구급차가 많지 않음 동네에 3-4대 있는게 아니라 많아야 한 동네에 2대이고 일반적으로는 1대임
자꾸 병원 얘기 하려다 우리 조직 얘기를 하게 되는데 응급의료체계 등 뜯어고쳐야할게 한두개가 아님
참고로 저는 경기북서부에서 근무하는데 우리 직원들 보면 충남까지 병원 이송 간적도 있고(자리가 없어서), 환자 태우고 8시간 돌아다닌적도 있음(위와 같은 이유로)

응급출동이 유료가 되고 경증 중증 구분해 경증은 구상권 청구하도록 하면 아마 해결될 것입니다. 매우 비싸게

국민을 위한거라지만 민원을 무서워하고 처벌하는걸 없애야함

주치자 응급실에 와서 욕하고 난동 피워서 경찰 불러서 내보냈는데, 몇일 뒤에 보건복지부와 시청에서 진료 거부로 민원들어왔다고 답변서 및 서류 제출하라 함 ㅋㅋㅋㅋ 진짜 갑질의 민족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