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장소 의견대립

이게 맞긴한데 요즘은 거의 양가의견 맞춰서 하는편임... 좀 먼 지역 사람들끼리 결혼할땐 결혼식장때문에 많이 대립하게 되더라구요

최근 10년간 40-50 번 결혼식다녀본 경험상.
경상도 빼고 다 신랑측 지역 아니면 손님 많은 지역에서 하더군요.

예외로 여자가 친구들 오기 힘들다고 밀어붙혀서 서울에서 한적이 있음.
남자는 경기도 지역인데, 돈도 남자쪽이 많고 손님도 남자쪽이 몇배 많았지만,
신부가 서울에서 안하면 결혼 안하다고 ㅈㄹ 해서 서울에서 함.
그뒤 1년도 안되서 이혼함.

저도 그렇게 상식이라 생각했는데, 예전에 남자가 집을 해오고 여자가 식비를 대거나 아니면 여자가 시집살이 할 때 마지막으로 집을 떠나기 전 잔치로서 의미를 가지면서 주로 그렇게 했던 걸로 아는데 뭐 현대사회에서는 결혼비용을 최소화하여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하객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에서 하는 것이 아무래도 손님을 초대하는 호스트 입장에서도 그렇고 참석하는 게스트 입장에서도 그렇고 그편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런걸로 시작부터 싸우는 것 보다는 뭐가됐든간에 부부가 될 사람들인데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배려하며 행동하면서 살아가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신부측이 원하는곳이 맞는걸로 아는데....
신부측에서 신랑측 손님들 차량경비 다 내는거 아닌가요??

나도 이걸 상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 지역도 있더라.
다른 예로 창원에서 신부측 친인척은 사진 안찍는 거에 문화충격 받았었음

이게 맞는듯...

그쵸. 살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으로 부딪힐거며 싸울일이 많을텐데, 시작점에서부터 저렇게 부딪히면서 서로 이해하지 않으면 참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