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공장 생산직에서 1년 일한 후기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 지만 돈이 많이들어서 기업에서 안함
그냥 인력 갈아 넣는게 이득임

제 생각은 일단 공장 실소유자는 제조업 설비를 리모델링 하고 싶어 하지 않아요.
돈이 많이 들고 노동자들이 편하게 일하는 것도 싫어하고요.
왜냐면 리모델링에 쓸 돈에 차라리 자기한테 투자하겠죠. 외제 차량을 사거나 놀러가거나 세컨드를 두거나
그리고 내가 월급 주는데 편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을 안하고 있네'라고 생각하는 사장도
있고요. 그래서 제 생각은 저런 설비보다는 사람들의 인식과 사장 마인드가 바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울나라는 노동자를 위한 나라가 아니에요. 사람을 돈 주고 일 시키는 것에 무시한다고 해야되나 하는 것들이 있죠
미화원, 막노동, 광산(막장), 등 몸 쓰는 일들을 하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절대로
제조업 공장에 좋은 설비나 노동자들이 편하게 일하는 세상은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는 좋으나 현실은 조잡한거 조금만 바꾸고 만들려 해도 천단위, 억단위로 들어갑니다. 회사가 그거 투자도 못하냐 묻는다면 그게 쉬운게 아닙니다. 삼성 같은 대기업도 투자를 하고 설비를 증축하고 하지만 그거도 리스트 감안 하고 가는거지 거기서 그만큼 배로 못뽑아내면 회사 망합니다.

저런 제조설비들은 죄다 억대부터 시작함

좀 작으면 천만원 단위겠지만 어차피 어차피 억에 가까움

그럭저럭 돌아가는 공장을 멈추고 새 기계 들여놓기에는 인건비와 납품해야되는 물품들을 무시할 수 없기때문에

결국 시설 확장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돈이 몇배로 뻥튀기되겠지.



결국 사장 생각에는 과투자라 생각되고 이미 잘 돌아가는데 뭐하러?란 생각만 들거임.

왜냐하면 일단 시설 투자하면 자신한테는 빚이고

새기계로 제품생산량이 늘어나도 그걸 팔 곳을 뚫어야만하는 리스크도 생김.




만약에 정부의 지원이나 여타 다른 이유로 공장을 확장해도 잘 돌아가던 옛 기계를 버릴 이유가 없으니 그냥 돌릴거임.

맞아요... 예전에 노르웨이 고등어 방송? 지상파 어디에서 한건데 일단 고등어 잡으면 포장까지 FA 구현이 잘되어있는걸 보고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우리도 가능은 합니다. 모 회사 선배가 그런 일들을 총괄하고 있긴 한데... 투자를 안해서 그런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더라구요 1차 투자로 라인업 구축하면 2차로 자동화설비투자는 거의 추가로 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