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민지원 식사 논란

MZ인가?  여성 말투 같기도 하고. 저런 경험 없으면 그냥 보고 배우시길. 수해 복구 현장에 "대접" 이란게 존재할 수 없음. 저런데 가서 대접을 요구한다면, 봉사할 자격 조차 없는 인간이에요.  더 이상 대접 논란 없기를.  

또 MZ인가? 도움 받는 사람들 고맙긴 한데, 저 와중에 대접해 줄 여건이 안 될꺼라고 생각이 안드나요?

MZ라고 했던건 '생각이 자기 중심적인 수준이 기존의 범위를 substantially 넘었는데, MZ 아니면 설명이 안되어서' 

근데 맞았군.

수해 현장은 마치 전쟁터 처럼 뭔가 있어야 할 게 제때 제자리에 없는 곳, 저 정도 식사 조차 못할 수도 있는 곳임.

'최소한의 기대 수준'이 어딘지 모르겠는데 , 그걸 해주지 않는게 아니라 해 줄 수 없는 곳.

내부반에서 편히 쉴 수 있는데 굳이 봉사하러 왔는데도,

제대로된 식사는 커녕 식사 때도 놓치고 앉지도 못하고 서서 먹을 수 밖에 없는 푸대접을 다면

그건 누구를 탓하면 될까, 누구 잘못일까? 도움 받는 마을 주민, 부대 지휘관, 아님 이나라 최고 지도자 윤석열? 

어떨땐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냥 있는대로 요기하고 열심히 힘을 모아야 하는 때도 있는 거.

그렇게 이나라 공동체가 위기에 빠졌을 때 서로 도우며 살아온 방식.

이런걸 MZ는 이해 못하나.

제대로 대접 안 해주면 물난리가 나던 난 도울 수 없어 이런건 아닐텐데.

화재 현장에서 검게 그을린 얼굴로 급하게 컵라면 하나 비우고 다시 불끄러 들어가는 박봉의 소방관들은 늘 그렇게 살고 있음.

이 때도 화재 진화 보다 최소한의 식사가 더 관심을 받는다면 말이 되나

군대가서 봉사 나갔다가 여의치 않아서 서서 점심 먹는게

그게  뭐 그리 대단한 일인가. 내가 돕고 있는 피해 주민의 아픔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일.

혹시 무시 당했다는 생각해서인가? 그러지 말자고 그건 상대가 그럴 정신이 있을때 따지자고.

일전 해병 한 명이 최소한의 안전 장치(구명 조끼) 조차 없이 위험에 노출되었다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거

이런걸로 분개하라고.

이거야말로 '최소한의 대접'을 받지 못한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