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짜장면의 종류

그럼 하향이네요

입맛이라는게 개인적인거라 모든 중국집이 상향됬는데 나만 퇴화 혹은 둔감화 된건가 해서 그래서요.

일반 배달 중식집이 하향된거 맞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좀 비싼 중식집 가야 먹을만함

명동 중국대사관앞에 있는 화교들이 하는 중국식당도 간짜장 시키면 일반짜장 팬에 슬쩍 한번 두른게 나옵니다.
작년만해도 재대로 볶아서 나왔는데 거기도 질이 떨어져서 그러는. 짜장면만큼은 계속 하향중인거 같아요.

춘장이 다 똑같아서 그런거 아닐지...

이연복이 하는 말이, 짜장면은 춘장의 맛과 향이 너무 쎄기 때문에 특별히 베리에이션을 주기 힘들대요. 그래서 어딜 가든 다 비슷한 맛이 난다고.

또 다른 이유로는, 전국 대부분의 중국집들이 똑같은 춘장을 쓴대요. 바로 사자표 볶음춘장. 그 이유는 옛날부터 써 오던 그대로 쓰는 것도 있고, 옛날 스승에게 배울 때 사자표 춘장을 썼기 때문에 지금도 쓴다는 듯. 그리고 옛날에는 사자표 춘장을 썼어도 생 춘장을 받아다가 주방장이 직접 기름에 볶아서 썼는데, 이젠 사자표에서 아예 볶음춘장을 파니까 사람들이 편의를 위해 볶음춘장을 많이 산댑니다.

짜장맛은 거기서 거기고 차이가 있다면 달다 덜달다
면은 딱딱하냐 적당히 불었냐의 차이로..
적고보니 차이가 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