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2030이 5060보다 편하게 산다는 블라인드 글

이게 모르면 괜찮은데 아니까 문제. 예전에는 동네에서 다 고만고만하게 사는 것만 알았는데 티비든 인터넷이든 존나 대단해보이는 게 너무 많음. sns 끊고 남들 사는 거 크게 관심 안 가지면 괜찮아짐.

나랑 와이프 둘다 전문직인데 지금 개거품 집값이라고 생각되서 못 사겠음 솔직히 내가 집값 고민하면 딴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음… 뭔 돈으로 청약 넣는지

시대가 다른데 누군 편하고 자시고 그런게 어디 있겠습니까?
다 각자 시대를 기준으로 다른 시대를 평가를 하니 충돌이 일어나는거죠
이런건 정답이 없는 얘깁니다
전 본인 시대를 기준으로 다른 시대를 판단하는게 아주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30대 이지만 근무 조건만 봐도 상대적으로 50~60 더 힘들었던건 사실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어릴때 기억이 아버지 맨날 주6일이고 일요일도 나가고 그래서 와 나중에 어떻게 저렇게 살지라고 생각했는데.

집사는 비용이 너무 비싼건 사실이고 인정은 함 근데 근무지 지방으로 내려가면 집 비용 그렇게 안비쌈...

내가 태어난 시대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50~60 보다 차라리 지금 선택 하겠음

자기 군생활이 제일
힘든법 모든건 상대적인거지

과거보다 '생활'하기 좋은건 지금이 맞음.
적당한 일자리 있으면 굶을 일은 없고 누가 잡아가거나 하지도 않으니까

근데 '미래'가 있냐하면 오히려 지금이 안좋음
과거엔 ㅈ같아도 더 나아질거란 미래가 보이는 희망이 있었음.
왜냐? 꾸준히 성장하던 시대였다는게 눈에 보였음. IMF로 한번 삐끗했지만 그래도 미래가 보였음.
하지만 이제는 성장이 하락하는 시대임.
생활 수준은 높아졌지만 미래에도 현재 생활을 유지할수 있을지. 더 나은 미래가 기대하는 모습이 안보이는거임.


게임으로 치면 과거는 이제막 오픈했을때고, 지금은 섭종소리 나오는때임.
과거엔 운영문제 터지고 사냥하기는 힘들어도, 레벨업도 하고, 유저들이 모이고, 힘들어도 득템의 희망이 있음.
근데 지금은 시작하자마자 좋은 무기주고 사냥도 엄청 쉬워짐.
근데 고인물들 빠져나가는게 눈에 보이고, 그래서 경제는 나락가버리고, 유입은 없고, 좋은 득템하려면 현질까지 해야됨.

과거보단 지금이 사냥도 편하고 좋은 시작템도 주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아니 미래가 안보이잖아. 그런 게임 누가 즐겁게 할수있는데?

우리 부모님도 35년 일해서 집 삼.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단칸방 월세집에서 산 기억이 있음.
요즘은 절대 이렇게 결혼한다고 하면 할 사람 없을듯.

안사주면된다
집을 보금자리라고 생각해야지 투자의 대상이 되어선 안된다.

지금이 그나마 편하게 산다고하지만....
난 다시 2000년대로 가고싶다ㅜ

나도 내집마련의 꿈으로 집사려고 청약보는데 서울은 분양가격이 제일 작은 평수가 최소 8~9억이라 엄두도 안나는데 그렇다고 서울 벗어나 2시간씩 출퇴근하려니 삶이 고달플거같고..언제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갖을수있을지

지금은 돈벌 정보라도 있지 그땐 그런것도없었지 열심히모아서 잘살자고 가스라이팅돴지

모든게 한심하다.

희망이 있다 없다 차이같은데. 과거에는 물리적으로 부족하지만 희망을 원료 삼아 버틸 수 있었다면 지금은 물질은 풍요롭지만 희망이없으니 물질이 더 발전되지못하고 정체되는중인거지. 잔치집에 먹을게 없는 것이랑 비슷한 상황

시대가 바뀌면 어쩔수가 없죠.
그 세대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싶어서 산것도 아니니까요.

예전에 저렇게 악조건에서 노동해서 서울 브랜드 아파트 이딴거 말고 경기권에라도 집있으면 그게 올라서 뭐 어디주식보증 이런거로 갈아먹은거 아님 집2-3채 정도는 있는집이 많음. 보통 그거 팔아서 애들 시집 장가 보내는거고.. (그냥 통으로 증여해주는 사람도 있고)

이거에 해당 안되는 집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지 내집마련 희망도 없고 소득의 1/3이나 그 이상이 주거비로 빠지는데 누구는 그돈 다 종자돈으로 2번집 3번집 향해 가니까

과거보다 육제적으로 편할지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 행복하지 않은거 사실 아니냐? 그러니 기성세대들의 자살율도 늘고 있고. 물질적으로 부족했던 과거에 아사자보다 현재 자살자의 수가 많을꺼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