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누구에게나 평등하지만, 죽기까지의 과정은 평등하지 않다

윗글을 읽고 이런 댓글을 다는건;;;
개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없는 것들을 말하고 있는데 예시의 작은 빈틈을 갖고 지적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죠?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건 개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없다는 것 보다는 뒷받침하는 경제력의 차이로 인해 치료 결과가 달랐다 아닌가요?

건강을 위한 노력은 이사가 더 많이 했는데 그 노력보다는 경제력에 초점을 더 맞춰서 돈이 있으니까 했지~ 라고 하는 부분이 아쉽다는 거죠

돈이 있어도 건강 챙기기 위해 짬내는거 쉽지 않으니까요 당연히 전체적인 주제를 부정하는 건 아니고 개인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서 아쉽다는 거죠

타마규님이 정확한 지적을 해주셨는데 조금 첨언을 하면..

여유있는 사람은 개인에게 좀더 시간을 할애할 수 있고 높은 교육수준이나 제정적인 여건으로 인해 고효율의 노력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상대적으로 차상위 계층은 개인을 위한 시간을 만들기 힘들고 시간(노력)을 내더라도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같은 노력이라도 사람마다 필요한 기회비용과 노력에 따른 결과물이 다르다는 것이 본문의 핵심 내용이지요

따라서 본문의 글은 위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를 다룬 내용이기에 노력 여부에 대해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본문은 술먹고 병원안간사람이랑 바쁜데 운동하고 병원 잘 다닌사람을 비교한건데...

효율이 다르다...좋은 말씀입니다
구조적 문제를 다룬 글에서 지엽적인 노력의 여부를 따지는게 언급할 필요도 없을 수 있으나 일상에서 저렇게 노력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공감했고 그 노력을 마냥 구조적인 문제로 덮어버리는게 아쉬웠네요

네 알겠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부분도 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조건이라면 말씀하신대로 노력 여하에 따라 달라지겠죠.

내가 저 글에 나오는 질환 ㅡ 당뇨병, 당뇨성망막증, 심장질환(협심증은 아니고 심막에 물이 차서 맨정신에 심장에 대바늘꽂고 나흘동안 빼냄), 고혈압에 만성콩팥병까지 쿼드로플로 달고 있는 사람인데요

30대초반에 취직하고 딱 4년동안 회사에서 굴렀더니 바로 중증장애인이 되더군요.
약 챙겨먹고 매일 혈압 재고 식단 조절에 운동 다 해도 증상진행을 늦출 뿐 멈출 수가 없습니다.
나보고 니가 노력 안 해서 장애인 된 거잖아라고 할작시면 진지하게 화가 납니다. 남의 삶에 끼친 고난을 함부로 노력 운운하며 깎아내려선 안 돼요.

전체적인 주제에는 동의하고 슬프다고 까지 했는데...
노력안해서 장애인된 사람말고 노력해서 건강찾은사람의 노력을 깎지말자는 말이에요

술먹고 병원안가기 vs 바쁜데 병원가고 짬내서 운동하기

사회경제적차이에 따라 어쩔 수 없는 선택이고 효율의 차이가 있는건 통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 노력을 깎아내는건 아니다라는 거죠

빈부의 격차에 따른 죽음의 과정 말하고 있는데
대기업간 노력을 깍아내리지 말라 말하고 있네 ㄷㄷㄷ
저기서 말하는건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자신의 몸에대한 생각과 태도가 달라진다는 안타까움이야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자신의 몸을 우선시하고 노력할수있는 여유가 있는데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자신의 몸보다 하루벌이에 대한 걱정이 우선된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