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드라마화 강풀 작가의 주안점

쌓아가던 서사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맞물려 돌아가고 클라이막스에서 모든 떡밥이 회수되어 펑펑 터지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게 강풀 작품의 매력이지.

저도 앞쪽보다 접을 뻔
답답하기만 하고

옛날에야 볼것도 다양하지 않으니 지루한 서사를 참고 본거지, 후반 10분을 위해서 1시간을 낭비하는 품질 낮은 컨텐츠들

요즘 애들 주안점이 뭔지 모를걸

다들 지치고 메말라있어서

여유를 가질 시간이 모자름.. ''놀자!!''라고 하면서도 PTSD같이 강박에 시달림.

난 앞쪽 고윤정미모로 충분히 볼만했음

저번 주말에 1~7화까지 보고
어제밤부터 지금까지 8~13화 몰아서 봤는데
와 8~13화 몰입감 미쳤어요

물론 1~7화 봉석(이정하)이랑 희주(고윤정)의 풋풋한 연애도
아빠미소로 보게 되지만
진짜 8~13화는 액션이도 미쳤고
서사도 미쳤어요

지금 다 봤는데
다시 또 볼까 생각이 드네요

진짜 드라마 완결까지 본 작품이 손에 꼽을정도인데
이 작품은 끝까지 다 볼것 같네요

12, 13화는 그냥 문산, 구룡포 스핀오프 영화임
특히 13화는 마지막에 눈물 콧물 다짬 ㅠㅠㅠ

원작 안본 나는 앞쪽 재밌었고 앞에서 말한 엄마라면 좋아했을거야라는 알지도 못하는 캐릭터를 향한 대사를 뒤쪽에서 그 캐릭터를 봤을때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 편성이 갠적으로 좋았음

특히 류승룡씨 연기가 ㄷㄷㄷㄷㄷㄷ

류승룡성님이 진짜 연기가 일품임 상실의 아픔을 정말 표현을 잘해주심

7~13화 무한반복시청중...나주와 프랭크 격투씬도 더해서...

연출도 좋고 연기도 좋고 음악에 신경 많이쓴것도 티나고 꽤 웰메이드인듯.
강풀스타일 자체가 서사없이는 불가능한 전개였을텐데 챕터별로 장르를 구분짓듯 연출해서 지루함을 줄인것도 그렇고. 음악을 거의 영화편집하듯 삽입해놓으니 집중이 너무 잘됨. 편집이진짜 예술인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