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여캠 시장 분석가

좀 결과에 끼워 맞춘 느낌이 있네
남사친 여사친 둘이 애매한 포지션으로 놀리고 노는 관계라는 게 특별히 선망하는 관계인 것 같진 않고
남자와 여자가 친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관계 중 하나인 거 같음
왜냐하면,
1. 현실에서 그런 관계인 사람들이 꽤 있으니까,
선망과 상관없이 그런 관계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이유가 있다고 보고
2. 관계의 형태가 선망의 대상이라면 어떤 인싸들이 노는 형태를 선망한다는 건데
그것보다는 그냥 예쁜 여자를 선망한다고 보는 게 더 간단한 설명이 됨

그래서, 그냥 남녀가 친해지는 형태 중 하나의 느낌임
여캠 시청자가 그런 형태의 관계를 딱히 선망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예쁜 여자랑 친해지길 원하는 거고 여캠과 친해지면서 그런 형태가 된 거 뿐인듯
물론, 친해진 이유가 여캠 쪽에선 돈 때문인 게 차이지만
뭔가 여캠 시청자가 인싸를 선망하는 아싸라는 생각에서 파생된 편견인듯

개인적으론 여캠 소비의 형태가 다른 취미와 본질적으론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음
원래 대부분의 여가 활동이 내가 현실에서 할 수 없는 일의 대리만족이 많음
프로 스포츠 팬들도 직접 뛰는 게 아니라 남이 뛰는 걸 보고 즐기는 거고
여행 예능 같은 것도 직접 여행 가지 않고 남이 여행 가는 거 보고 즐기는 거고
드라마도 직접 재벌 꼬셔서 결혼 안하고 가상으로 이야기 지어내서 보고 즐기는 거고
다 현실에서 직접 안하고 남이 하는 거 구경하는 건 매한가지니까
그런 걸 현실에서 다 하기도 불가능하고, 한다고 하면 시간, 에너지, 돈도 많이 들고
그냥 집에서 영상으로 보면 편하니까
야동 같은 것도 딱 그런 느낌임, 나가서 현실에서 이성을 만나서 결과를 가져오는 과정을
다 생략하고 편하게 남이 하는 거 보면서 필요한 만족감만 땡겨오는 거니까
여캠 보는 사람들도, 나가서 현실에서 예쁜 여자 만나서 친해지고 하는 과정을
돈으로 다 생략하고 필요한 만족감만 느끼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