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회식

본문과 반대로 맨날 비슷한 메뉴에 따분한 상사의 헛소리만 들어야 한다면 회식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ㅋ

본문처럼 '나는 이러이러한게 좋은데 너네는 왜 싫어?' 하며 이해 못하겠다고 하는거 자체가 꼰대의 시작인데;;

주변에 왜 싫은가 물어보니
1. 그다지 맛있는걸 먹지않음, 먹어봤자 고기, 회 ?
2. 진짜 맛있는거 먹으러 가도 굳이 '너'랑 먹고싶지 않음
3. 먹으면서 업무 얘기, 인생 개똥철학, 주사 감당하고 싶지 않음
4. 원치 않는 2,3차 가고싶지 않음

회사 돈으로 술과 고기 먹는거 죠음 개꿀

회사돈으로 우리끼리만 먹고올테니
넌 오지마라 하면 왠지 간다고 할 듯 ㅋㅋㅋ
뭐 이건 걍 농담이고 1차에서 깔끔하게
끝난다는 보장이 없어서 그렇겠지?
ㅈ같은 연놈들 출근시간에만 보는걸로도
ㅈ같을텐데 거의 하루종일 봐야하잖아?
술 못먹는 사람은 술까지 억지로 먹어가면서...

1. 매번 회식마다 되풀이되는 사장본인 과거얘기(이제는 내가 사장 과거를 다 외울정도)
2. 답정너 사장본인 의견에 반대의견 제시하면 분위기 험악해짐(논리없음)
3. 사장본인 여자 취향 및 음담패설
4. 술먹었을때 한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또는 직원 실수를 그 다음날 + 몇년동안 계속 꺼내기
5. 사장이 직원들 과거 연애사 거들먹거림 직원들이 제발 그만하라고 하는데 그만한다고 하면서 몇년째 계속함

10인 미만 좃소라 심각한데 그만두질 못하는 현실이 슬픔 ㅠㅠ

사람 사이 일이라 안 맞으면 골치 아프지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회사 생활하면서 팀이 자주 바뀌는 조직인데
구성원에 따라 다른 것 같음.
꼰대들 있으면 별로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면 즐겁고

나 신입때만 해도 개고기 회식 있었어... 극혐...

3차 쯤....가면 상사들에게서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회사 알짜 정보들을 들을 수 있어서
난 어지간하면 회식을 가는 편임
상사들과 친해지면 회사 생활에 나쁠 게 없음.

회식 맛난거 먹을수 있어서 좋던뎅

맞춰주기 힘든게 회식 있으면 있다고 난리고 없으면 회사 돈으로 저녁 안사준다고 또 난리임

술 좋아하는 사람끼리 사비로 술마시면 자기 따돌린다고 난리고

제일 중요한건 누구랑 먹냐인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