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고싶다

엄마....ㅠㅠ

엄마가 보고플 땐 엄마 사진 꺼내놓고 엄마 얼굴 보고 나면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보고도 싶어요 울고도 싶어요 그리운 내 어머니

코로나때부터 하루 두통씩 매일 전화 드리니까 내 번호는 진동으로 바꿔두셨던데

엄마가 멀쩡히 살아있어도, 맘처럼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항상 이런 생각을 합니다.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항상 하면서도 막상 오랜만에 집에 가서도 딱히 무언가를 하진 않게 됩니다. 분명 시간이 지난 후에 지금 이 순간을 후회할 걸 알면서도요.. 분명 엄마를 사랑하고, 그 누구 보다 엄마, 아빠가 제일 소중한걸 알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 매일 이런 추상적인 생각만 하다 끝나는 게 너무 아쉬우면서도, 딱히 무언가를 더 자신있게 하질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이런 생각 조차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치일 수 있지만, 참 그렇네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어떻게 같은 시기에 일어났는지 어머니가 고혈압, 당뇨를 진단받고 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은 그날 이후로 매주 부모님을 찾아가서 같이 식사를 하고 맛사지를 해드리고 돌아올 때는 항상 사랑한다고 말하고 한번 씩 껴안아보고 돌아옵니다
어떻게해도 두분 돌아가시면 후회가 남을 것 같아요
내년에 가족여행을 계획했는데 그때까지 우리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난 이런글 못보겠다 중간보다 내렸다.
뭔가 감정이입되어 훅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