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으로 장보기

저 잘 이해가 안가서 물어보는건데
최저임금이 6000원인데
왜 11000원어치 장을 본거죠?

임금도 문제지만
해외 최저 임금 가져와서 우리나라 물가로 물건 사면 얼마 못삼

이미 4-5년전에 교통비 렌트비 사설의료비등 (이건 넘사벽인데 꼬라지 보니 따라갈듯함)을 빼고, 장보기 생활물가는 서울이 런던보다 비싸짐. (도쿄는 진작 넘었다 하던데) 살수 있는 물건의 질까지 가만하면 살기가 더 팍팍해짐.

예를 들면 남미산 포도가 영국에서 A급 살돈으로 한국에선 C-B급정도를 삼.(에당초 한국엔 A급포도가 수입 안되는듯) 고기는 더 말할 필요 없고, 야채도 웃긴게 한국서 일반야채 살돈이면 런던에서 살짝 보태 유기농을 샀다. 유기농이나 일반이나 가격 차이가 한국같이 크진 않았던것 같아.(내가 주로 다니던 슈퍼는 Waitross였음. 나름 좋은곳, Sainsbury는 좀 더 대중적이고 Tesco는 살짝 더 아래, 3곳을 다 이용했지 40:30:20:10 정도, 10은 기타) 실질임금으로 따지면 그 격차는 더 넘사벽인데, 이게 대충 4-5년전임. 가기전엔 안 그랬는데, 3년사이에 나갔다 왔더니 나라가 그리 되었더라.....

지금은 그곳이 어떤진 모르겠고, 체감상 뭐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확실한건 2011-12년에 이미 서울 장보기물가가 런던보다 비쌈을 확실하게 느꼈다는거지. 그런게 요즘사 슬슬 기사화 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