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도시락 싸주는 공무원 아내.. 블라인드 반응

퀄리티 상관없이 주변 남자들 전부다 부러워할듯.

남자는 일단 주면 땡큐지 부족하면 알아서 빵이든 먹는다

진짜 남자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일하면서 도시락 싸는게 보통일이 아님
무슨 반찬해야될지 고민도 많이 되고
나도 울 와이프가 도시락 싸준지 1년 넘었는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게됨 ㅋㅋ

근데 저 정도면 춤이라도 좀 쳐주면서 맛있다고 해줘야 계속 싸줌.
싸주는 입장에서도 반응 적으면 싸줄맛 안 나서 퀄리티 점점 더 낮아지고 듬성듬성 해지다가 결국 안 싸줌...
그때 가면 서운해하면서 왜 안 싸주냐고 물어봐도 "별로 좋아하는거 같지도 않아서" 이러고 시큰둥 함.
근데 와잎 입장에서도 본인 시간 정성 들여가면서 싸주는 건데 받는 사람 반응이 밋밋하면 굳이 그 고생하고 싶다 생각 안 들지.
뭐 도시락 한 번 받을때마다 춤이라도 추라는건 ㅋㅋㅋ 당연히 좀 과장 한거지만 누군가 챙겨주면 그만큼 고마워하는 마음이라도 마니 표현해줘야 계속 해준다~

또 뭐라 써놨길래ㅋㅋㅋ 여러분 그냥 아이디 우클릭하고 분리하기 누르시면 헛소리 안보이고 좋아요

맛있고 좋아 보이기는 한대
아무리 맛없다고 해도 회사에서 그냥 나오는데
시간 노력 비용을 다 감수하며 싸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디.ㅎㅎ

맞벌이에 아침에 만날 저렇게 싸주는 게 보통 일이 아님. 직접 해보면 암... 진짜 도시락통 너머로 지평선이 보인단 게 거짓말이 아닙니다. 진짜 저렇게 싸주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며 먹을 일임. 하다못해 분홍쏘세지에 계란물 묻혀 굽는 것도 썰고 계란풀고 굽고 하면 아침시간에 10분은 걸림. 아내 입장에서는 밥하고 반찬 만들고 도시락 싸고 아침 차리고 거기에 본인 씻고 화장하고 단장하고 출근준비하기까지 못해도 두시간은 매일 걸릴걸? 그 정성 생각하면 회사 가서 아무리 밥맛이 없고 입에 안 맞더라도 종이그릇에 다 담아서 튜브 고추장을 비벼먹더라도 꾸역꾸역 다 비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