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자동차 정비명장 1호 朴炳日(박병일·54)씨를 만난 것은 인천의 한 자동차정비업소인 ‘카123텍’. 박씨는 그곳의 대표다. 말끔한 정장 차림인 박 대표의 사무실 벽면은 자동차 관련 서적으로 가득 차 있었다.
“기능인들도 이론 공부가 필요해요. 예전처럼 기름 묻힌 손으로 만지던 시절은 이미 지났어요. 이제는 시스템의 장단점을 파악해 분석하는 4차원적 정비가 필요하죠.”
그는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자동차 정비공이다. 1977년 자동차 정비기능사 시험에 합격한 이후 자동차와 관련한 1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자동차시뮬레이터 등 9건의 특허를 냈다. 또 현장의 노하우를 모아 ‘자동차전자제어 오토매틱’ 등 34권의 책을 집필했다.
기능인으로서 박 대표가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990년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면서부터다. 후반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둘러싼 소송이 날마다 보도가 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많던 그는 멀쩡한 자동차 다섯 대를 사들여 실험하기 시작했다. 오랜 실험 끝에 급발진의 원인이 된 컴퓨터(ECU)시스템의 문제점을 찾아냈고 이를 잡지에 기고했다. 이후 그는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다.
자동차 정비명장(정비업계 1호)에 선정됐고, 200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최고의 기술자가 되고 싶었던 14세 소년의 꿈이 37년이 지나 결실을 이룬 것이다.
그는 요즘 새로운 사업을 꿈꾸고 있다. 기능인들이 대우받는 사회, 기능인이 자부심을 가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그 시작으로 ‘기능인 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능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場(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꿈을 꾸는 자는 언젠가 그 꿈을 이루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꿈이 있기에 인생이 고단해도 용감하게 헤쳐 나갈 수 있고, 삶도 발전할 수 있어요. 꿈은 삶의 목표이자 원동력입니다.”
“기능인들도 이론 공부가 필요해요. 예전처럼 기름 묻힌 손으로 만지던 시절은 이미 지났어요. 이제는 시스템의 장단점을 파악해 분석하는 4차원적 정비가 필요하죠.”
그는 이론과 실전을 겸비한 자동차 정비공이다. 1977년 자동차 정비기능사 시험에 합격한 이후 자동차와 관련한 1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자동차시뮬레이터 등 9건의 특허를 냈다. 또 현장의 노하우를 모아 ‘자동차전자제어 오토매틱’ 등 34권의 책을 집필했다.
기능인으로서 박 대표가 명성을 얻게 된 것은 1990년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면서부터다. 후반 급발진 사고의 원인을 둘러싼 소송이 날마다 보도가 되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많던 그는 멀쩡한 자동차 다섯 대를 사들여 실험하기 시작했다. 오랜 실험 끝에 급발진의 원인이 된 컴퓨터(ECU)시스템의 문제점을 찾아냈고 이를 잡지에 기고했다. 이후 그는 세상의 주목을 받게 됐다.
자동차 정비명장(정비업계 1호)에 선정됐고, 200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기능한국인에 선정됐다. 최고의 기술자가 되고 싶었던 14세 소년의 꿈이 37년이 지나 결실을 이룬 것이다.
그는 요즘 새로운 사업을 꿈꾸고 있다. 기능인들이 대우받는 사회, 기능인이 자부심을 가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그 시작으로 ‘기능인 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능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기술을 전수할 수 있는 場(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꿈을 꾸는 자는 언젠가 그 꿈을 이루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꿈이 있기에 인생이 고단해도 용감하게 헤쳐 나갈 수 있고, 삶도 발전할 수 있어요. 꿈은 삶의 목표이자 원동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