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인 54살 중년 남성 4명이 1차로 삼겹살 집에서 즐거운 술자리를 갖고 있다.
점점 나이 들어가면서 지난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와 함께 즐기는 이 순간을 위해서라면
그깟 건강쯤이야 무슨 대수랴!
마음이 잘 통하는 이 네 명이 만났다 하면 1차로 각자 소주 1~2병을 시작으로 해서
2, 3차는 당연한 수순처럼 이어간다고 한다.
평범한 54세 중년 남성 4명의 몸 상태를 확인해 보기로 했다.
이상권 저 친구만 일주일에 5일 정도 운동할 뿐
나머지 세 명은 거의 매일 30분에서 한 시간 가까이 유산소 운동으로 땀을 흘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 검사 결과는
박규병과 정충길 이 두 친구의 경우 오랜 흡연이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 모양이다.
특히 박규병은 당장 생활 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큰일 날 수 있다며 담당 의사가 경고까지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박찬익은 흡연도 하지 않고, 음주 역시 절제하면서 운동까지 열심히 했건만
혈관 나이 70대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이 세 명은 비단 혈관 건강뿐 아니라 다른 성인병 지수 역시 큰 수치를 나타내어
그리 좋지 않은 몸 상태를 보여 주었다.
일주일에 평균 3회 정도 술을 마시지만 5년 전에 금연한 이상권의 경우
그나마 50대 후반이라는 혈관 나이를 기록할 수 있었다.
다른 성인병 관련 검사에서도 비교적 정상 범위 안팎의 수치를 오르내리면서
4명 가운데 가장 나은 건강 상태를 유지했다.
주5회 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