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추석에 일어난 일

부대 유격 기간중에 터져서 거지꼴로 탐침봉 들고 산 뛰어다니고 3교대로 검문소 근무 하던 기억이

그래도... 해야 될 일 한거네

어휴
저때 당직하사였지

아우 신발 나 휴가 나오는 날이라 밤새 고참들한테 괴롭힘 당하고 신고하러 갔더니 딱 걸려서, 신고 30분만 빨리 했어도 나올수 있었는데.

저랬던 양국이 평화무드니까 지금 세상이 얼마나 대단한거냐.

뭐 이렇게 틀딱들이 많아 ㅅㅂ

여기 원래 만화 보는 사이트 아니었나? 연령대 왤케 높음??

당시 기록보면 완전 엉망진창. 오인사격으로 두명인가 죽고 한명은 포위망뚫고 북으로 넘어갔다가 나중에 북측인사로 남쪽에 왔었다지. 그리고 북한조장이 책임을 물어서 처형한게 아니고 잠수함 승무원은 공작조가 움직이는데 방해가 되니까 다 죽이고 떠난거지. 승무원은 그냥 일반병이니까. 또 지금은 저런거 안해도 정보가 다 뚫려있으니 안하는거지 지금이 평화무드는 개똥..문재앙 혼자 평화모드겠지. 북한이 털끝하나 바뀐게 있냐?

잠수함 신고자 포상금 생각보다 얼마못받아서 내가 안타까웠던 기억이

행보관이 저거 썰 ㅈㄴ풀던데ㅋㅋ

저때 후방에서는 병장들이 갑자기 인원파악해서 중대원들 한내무반에 집합시키고 뉴스 틀어놓고 곧 전쟁난다고 완전무장하고 다시모여 시키고 이등병들한테 전투투입전에 각오같은거 물어보고 별 개지랄 떨면서 지들끼리 킥킥거리다 해산시키는 병신짓들을 했었지.내가 있던덴 훈련은 별로 없는데 작업만 존내 많은데였슴.그래서 내무생활이 개 좆같았지.구타도 많고 또라이새끼들도 많고...한달 월급 1만원....지금 생각하면 진짜 어처구니가 없슴.국방의무 한줄 적어놓고 어린애들 노동력강제착취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하...저때 5분대기조 했는데 편성유지한다고 상황종료되는 12월초까지 5분대기조 했다.

이 일때문에 예비군이 빡세진걸로 알고 있음.

이걸로 봐서 광주때 북한군이 와서 어쩌구 저쩌구 했다는것은 근거 없는 말이다.
저정도 인원으로 우리 군 피해가 저정도인데 북한군이 와서 공작했다면 우리군 피해가 엄청났을꺼다

저때 실탄 장전하고 매복나갔던게 생각나네! 한달이상 비상이여서 힘들었던 기억도!

덕분에 생각났다.
나 올해로 민방위 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