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620 추천 8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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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ㄷㄱ 2019.04.23 11:47
    전 20대 후반이고 평소에 눈팅을 주로 하는 편입니다. 댓글 들 보니 저보다 형님들이 많아보여 댓글 남겨봅니다.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 시대의 부당함을 알고 직접 나서서 민주주의를 앞당겼던 사람들이 , 주사파니 빨갱이니 비하되고 현 정부는 한 국회의원이 주사파 정권이라고 비하하는 이상황이요. 너희는 민주화운동에 참여안했으니 입닫고 있으라는 시선은 분명히 잘 못 된 것이긴 하지만 민주화 운동에 누구보다 열심히 임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한테 비난 듣고 혹은 우리도 할 수 있었는데 안한거다, 튀지마라 식의 행동하는 사람들을 우습게 만드는 상황이 너무 분노스러워서요. 심지어 그 민주화의 산물들을 누리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 중 일부는 인터넷 상에서 그들을 빨갱이라고 놀려대고 있는 이러한 미움이 있는 상황이 역겨워서 정말로 그런 사안에 대해서 관심을 놓게 되는게 되더라구요. 근데 또 그런걸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러면 안될 것으면서도 혼란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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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ㅅㅁ 2019.04.23 12:07
    @ㄷㄱ
    78년생 입니다. 직접적으로 민주화운동을 한적은 없지만 초딩, 중학생때까지만해도 최류탄 날라다니고 수업 조기종료되서 집으로 갔던 세대죠.

    민주화운동이라 하기 어려운데 운동권 마지막 세대가 70년 초반인데 요즘 이런 상황이 생기는건 (주관이니 걸러 듣도록 하세요.)

    실제 민주화 운동이라고 하지만 앞에서 나서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100%자기 의사로 나온사람이 없었을 거에요.
    그리고 유시민 작가님도 저런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 참석자들은 얼마나 끔찍한 트라우마가 있겠습니까...

    안타까운건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고 후세에 그 사실을 평가받아야 하는건데 말이죠.

    뭐 중요한건 운동권 사람들도 몇 아는데 그 분들은 유작가님과 비슷한 성향입니다.
    자신이 투쟁을 했다는것을 알리려 하지도 않고 남을 비하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떳떳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 부분에 감추고 싶어 조작, 은폐를 시도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살다보면 여러 성향의 사람을 만나는데 같은 해 출생이라도 빨갱이, 빨갱이 새끼!! 이러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반면 아무런 관심도 없는 사람, 적극적으로 진보성향을 띄는 사람 여러가지 부류가 있죠.

    온라인 상에서 떠드는건 자기 자신을 알리고 싶거나 관심받고 싶어 더 자극적으로 행동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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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장 2019.04.23 12:11
    @ㄷㄱ
    역사책만 읽어도 상식적인판단이 가능한데
    이상한 놈들이 많은건 그조차 못하는놈들이 많기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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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ㄴㅇ 2019.04.23 12:13
    @ㄷㄱ
    원래 뻔뻔하고 비겁한 새끼들이 살아남고 용감하고 헌신적인 사람들이 먼저 죽죠.
    그걸 부당하다 생각하시면 투표로 그런 놈들이 발을 못 붙이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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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3 12:26
    @ㄷㄱ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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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긔 2019.04.23 12:57
    @ㄷㄱ
    뭐 페미,메갈이라 싫다, 겉으로만 자기네들만 깨끗한척 한다 해서 싫다고 하는데
    그래도 전 자한당 하는걸 보면 아닌건 아닌거같아요.
    결국 자기 이익이 되는 당을 뽑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많아서
    제대로 물갈이가 안되는게 큰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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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4 2019.04.23 13:26
    @ㄷㄱ
    운동권에서 순수하게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하시고 희생하신분들은 당연히 감사함을 느끼고, 대우를 받아야죠. 하지만
    운동권에서 100프로 그런분들만 있었을까요? 간단하게 보시죠. 인터넷에 '주사파'라고 검색해보세요. 80년대 운동권의 '일부세력'이면서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지지하고 그에 따른 정치운동을 하는 세력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대표적인 주사파였구요. 저는 굳이 임종석씨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어야 했나? 그렇게 인재가 없을까란 생각입니다. 주사파였던 그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할만큼 그의 능력이 뛰어나고 누구한테나 인정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안타까운게 우리나라 정치는 너무 프레임에 얽메여있다는 것입니다. 진보=빨갱이, 보수=친일파처럼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보수, 진보를 대표하는 정당은 이 프레임을 깰 생각은 안하고 이용만 하고 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임명이나 제 1야당 원내대표의 친일발언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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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ㄷㄷㄷ 2019.04.23 16:25
    @1234
    주사파라는 사실관계가 확인 된 것 맞나요? 색깔론에 본인의 눈을 잃어버리신 분들 이야기들으면 이미 우리나라가 다 북한놈들한테 넘어간 것 같습니다. 다소 공격적일 수 있지만 프레임에 본인이 얽메여 있으신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이제 선진국이라는 소리 들을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미친 나라가 다른 사상을 지지하는 사람을 비서실장으로 두고 그걸 그대로 둡니까? 그걸 이용하려고 그런 프레임을 씌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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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2019.04.24 06:13
    @1234
    1. 제가 아는 임종석씨는 주사파 쪽 사람은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도 전희경 국회의원에게 주사파 운운하며 공격당했을 때도 "전희경 의원님 말씀에 매우 모욕감을 느끼고, 아주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제5, 제6공화국 때 정치군인들이 광주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할 때 전 의원님이 어떻게 살았는지 제가 살펴보진 않았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실력으로도 박원순 시장 정무시작으로 시작해서 굉장히 인정받은 것으로 알고 있구요. 전대협은 맞죠. 그렇다고 전대협 = 주사파는 아니구요. 하태경 의원도 임종석 실장은 주사파가 아니라고 인터뷰 했습니다.

    2. 그리고 주사파에 대해서 정의를 잘 내려주셨네요. 임종석 실장이 예전에 “전대협이 지향하는 이념은 자주 민주 통일이며 북한의 주체사상은 결코 전대협의 지도 이념이 될 수 없다”라고 인터뷰 한 것으로 보아 본인이 정의하는 주사파에 맞지는 않는 것 같네요.

    3. 순수하게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시고 희생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이 대우를 받지 못하고 빨갱이로 매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 쯤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4. 그리고 프레임을 말씀하신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이 프레임에 갇혀 있지 않으신지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고 너무 공격적으로 답을 달아 죄송한 마음입니다. 틀린 것을 바로 잡는 마음이었으나 사심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할 수 없네요. 다시 한 번 죄송하다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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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ㅂㅂ 2019.04.23 13:42
    @ㄷㄱ
    사회를 위해 옳은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고 고마움을 느끼고
    그 혜택을 받아놓고 비난하고 모욕하는 사람들을 보고 분노하고
    그러한 현실이 괴로워 모두 잊으려하는데,
    이런 자신의 행동이, 이기적인 권력자들의 의도적인 전략이라는 사실에 잊지도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런 감정의 흐름들
    댓글을 읽어보니 충분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네요

    제가 그렇게 혼란스러울때, 생각을 정리하는 방법은 감정을 빼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합니다
    보면 감정이 이끄는데로 끌려가고 있는듯 한데 사람에겐 감정만이 아니라 이성이라는 좋은 무기가 있으니까

    우선, 고마움을 느끼는것은 문제가 없죠 좋은 일이죠

    두번째, 분노를 느낄때, 분노를 잠시두고 이성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왜 다른 사람을 분노하게 만드는 행동을 했을까요 저 사람들은.

    우선 두부류로 나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동하는 권력자와, 선동당하는 서민이죠
    선동당하는 서민을 생각해보면 왜 선동을 당했을까요, 일단 떠오르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현재 삶이 힘드니까 너무 힘드니까 이 사회에 나라에 분노하는 거죠
    애국심도 사회를 생각하는 마음도 없는거죠 사회를 증오하니까
    예를들어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는 장애인이고, 자신의 생계는 막막한데 집안을 먹여살려야 하는데
    주변에선 자신을 가난하고 못배우고 지저분하다고 무시하면, 사회에서 민주화니 독재니 얘기를 해도 마음에 와닿을까요
    누군든지 상관없겠죠 분노를 터뜨릴 대상만 있으면 쏟아 부을겁니다 논리고 머고 없겠죠

    둘째는 지능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평등을 중요시하는 진보진영에서는 다루기 껄끄러워하는 주제일 수 있는데
    실제로 지능은 재능이고 키나 외모, 운동신경 같이 타고나는 거니까 모든 사람의 이해력이 똑같진 않죠
    그냥 지능이 부족해 속고 선동당할 수 있는거죠

    어떤 이유가 됐는 분노하거나 역겨워 할 이유가 없죠 이 사람들한테는
    물론 감정적으론 막 댓글로 빨갱이라고 놀리고 모욕하는걸 보면 화가나겠지만
    사실 알고보면 안타까운 상황이죠, 삶이 힘들던 지능이 낮던

    더 하고 싶은 얘기는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져 이만씁니다,
    천천히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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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달려 2019.04.24 22:33
    @ㄷㄱ
    이쪽 의견 저쪽 의견 다 들어보고 마음이 가는대로 하세요 수학문제도 아니고 정답이 있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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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ㄱ 2019.04.23 12:05
    야이 전대갈 개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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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구 2019.04.23 12:49
    목숨걸고 민주화 운동한 사람들을 적어도 그시대 호위호식 한사람들 폄하해서는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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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ㅡ 2019.04.23 12:52
    인가의 찬가는 용기의 찬가! 인간의 위대함은 용기의 위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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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ga**** 2019.04.23 15:23
    운동권중에 나이먹으면서 자기 이익으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그중에는 쁘락치도 있을수있지 어느 세력이나 반대세력을 위한 음해는 존재하니까
    쁘락치 심어서 그 세력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전략은 역사적으로 있었으니까
    그렇다고 그들 모두를 싸잡아서 욕하는건 정말 아니라고 본다ㅎㅎ
    우리 사회에 싸잡아서 욕할만한 집단은 일베쓰레기새끼들이랑 메갈좆페미 기타 사이비종교등등 밖에없지
    그 시대 싸워주었던 사람들에게는 일단 존경심과 감사를 표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어찌되었던 지금의 시대를 이미 돌아가신 그분들과 지금의 그 분들이 만든건 맞거든요
    그리고 그시대 투쟁하지 않았던 사람들을 욕하진 않습니다. 누구나 무섭고 두려운건 사실이니까요
    그렇지만 싸워준 사람들에게 부채의식을 가지지는 못할망정
    자신이 두려워서 피했던 사실을 온전히 자신이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고마워하는게 아니라
    단지 그들이 빨갱이었고 그들의 행동을 부정하는식으로 회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는것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그들은 빨갱이고 그들의 폭력적인 시위는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것이지요
    창피한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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