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7131 추천 1 댓글 10
Extra Form


2010년 11월 17일 밤 11시경
남양주의 한 고급아파트에서 이 모씨(69세. 여)가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됨. 최초 목격자는 새벽에 집을 나서 하루종일 골프치고 밤늦게 귀가한 남편.
부검결과 사망시간은 이날 오전으로 추정.
아침 8시경에 지인과 20여분간 꽤 길게 통화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그때까진 살아있었던 것으로 판단.
흉기는 이 집에서 사용하는 부엌칼. 범인이 남긴 발자국은 이 집 화장실 슬리퍼 발자국.
부유한 집이었고 장롱을 뒤진 흔적은 있었지만 없어진 물건은 없었음.

지어진지 1년도 안 된 고급아파트여서 최신 보안시설을 갖추고 있었고 cctv도 여러군데 설치되어있었기 때문에 경찰은 금방 증거를 잡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정말 아무것도 잡을 수 없었음.

외부인이 아파트 건물 안으로 들어오려면 방문하려는 집을 호출하고 안에서 열어줘야 하는 아파트였지만 당일 해당 집을 호출한 외부인은 없었음.

피해자의 집은 초인종을 누르면 자동으로 바깥 카메라에 초인종을 누른 사람이 찍히게 되어있었지만 찍힌 사람은 아무도 없었음.
카드나 비밀번호로 직접 열고 들어오면 기록이 남게 되어있는데 그것도 안 남아있음. 물론 강제로 따고 들어온것도 아니고.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찰의 말
“사건 당일 현관 카메라 사각지대에서 노크를 한 뒤 피해자가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렸다 집으로 들어갔다는 추측밖에 할 수 없는 상황”

정황상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지만 사건 당일 가족의 알리바이가 전부 성립. 남편 역시 새벽에 집을 나서서 밤늦게 들어오는 모습이 cctv에 전부 남았고, 핸드폰 위치기록, 같이 골프친 사람들의 증언까지 있음. 가족간 다툼 같은것도 없었음.

당일 해당 아파트 건물 cctv에 찍힌 사람의 수는 총 188명. 이들 188명의 당일 행적을 모두 추적해봤지만 특이점을 찾을 수 없었음. cctv 대조로도 용의자를 찾지 못하자 해당 동 주민 전체를 모두 조사해봤지만 이 역시 헛수고. 아파트 주민사이에서는 지하실에 누군가 몰래 숨어산거 아니냐는 괴담까지 돌았음.

결국 현재까지 장기미제 사건으로 남음.

  • ?
    Jjjjj 2019.06.03 08:08
    이런거 대부분 남편인데 증거가 없어서 못잡는거 아님??? 물증이 없어서??
  • ?
    후치 2019.06.03 09:56
    @Jjjjj
    ㅇㅇ? 기사는 보셨어요? 남편은 새벽에 집을 나섰다가 밤에 들어오는 CCTV에 핸드폰 위치기록, 같이 있던 사람의 증언까지 있었다는데.. 즉 아니라는 증거가 한참 있는데 무슨 증거가 없어서 못잡아요
  • ?
    KIA 타이거즈퇴근하자 2019.06.03 12:00
    @후치
    남편이 새벽에 나가기전에 살해하고, 아침8시경 통화 했다는 지인과 공모를 해서 통화기록을 일부러 남겨 사망시간을 조작했다면?(즉 알리바이 조작)
    통화야 간단한 기계적인 조작으로 전화가 가게끔 한 후 공모한 지인이 전화를 받은 후 20분 뒤에 통화를 종료시킴.
    다만, 부검결과에 의한 사망시간 조작이 힘들 듯..... 새벽에 살해 했지만, 에어컨을 가동시켜 실내온도(11월이면 동절기 시작즈음이라 원래 기온이 낮기도 하지만...)를 낮춰서 시신의 사후경직 및 기타 변화를 늦춘 후 귀가한 남편이 에어컨을 끄고, 다시 난방기(보일러)를 가동시킨 후 경찰에 신고...
    아씨.. 추리소설을 너무 많이 읽었어.
  • ?
    조필연 2019.06.03 12:18
    @퇴근하자
    경찰이 ㅂㅅ도 아니고. 소설좀쓰지마라
  • ?
    닐리리 2019.06.03 22:05
    @퇴근하자
    일리 있네요
    견찰이 ㅄ 이라 모를수도
  • ?
    아나바다 2019.06.03 09:54
    코난만 있었어도..
  • ?
    빠커 2019.06.03 10:21
    아파트 내부인 소행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함
    돌아가신 분이 옥상에서 고추말리는거 때문에 주민이랑 갈등있었다는것도 있더만 물론 알리바이는 입증 됐지만
  • ?
    세부내역 2019.06.03 10:25
    범인이 집안에 계속 있을 가능성은 없나?
  • ?
    흥가 2019.06.03 11:29
    그알에서 다룬건가? 좀 더 자세한 내용을 봐야할듯
  • ?
    uhdd2 2019.06.03 11:53
    여기 바로옆동사는데 한8년 9년전으로 알고있는데 경찰 엄청많이왔었음 근데 증거하나도 없다는데 뉴스에서나온 고급아파트는아니라 걍 신축아파트단지임 택지지구
List of Articles
추천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 jpg 후방추돌 사고 당한 차 newfile 드드드래곤 4시간 전 1091
1/-1 jpg 주식 1억 찍고 다 잃은 30대의 투자 실패기 6 newfile 드드드래곤 5시간 전 1142
2 jpg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쉐프가 만드는 통마늘 라면 1 newfile 드드드래곤 5시간 전 901
1 jpg 지구의 기후 변화로 인류 멸망을 감지한 부자들 5 newfile 드드드래곤 5시간 전 1222
-2 gif 파이어볼러 newfile 드드드래곤 5시간 전 894
-1 jpg 모텔에서 유튜브 로그아웃 안 하고 나간 사람 알고리즘 정상화 해준 디시인 newfile 드드드래곤 6시간 전 1277
3 gif 편돌이 : 바닥에 왜 물이 있지? newfile 드드드래곤 6시간 전 1202
6 jpg 사망여우 한탄글 newfile 드드드래곤 6시간 전 1306
4 jpg 약 4조 추정, 중국에 핵심 기술 ‘통째로’ 팔아넘긴 삼성 전 임직원 송치 3 newfile 드드드래곤 6시간 전 1028
7 gif 알까기의 달인 2 newfile 드드드래곤 8시간 전 1714
6 jpg 엔비디아 10억 역배 한 사람 5 newfile 드드드래곤 8시간 전 2828
4 jpg 마니산에 간 우에하라 아이 1 newfile 드드드래곤 8시간 전 2123
12 avi 김종국이 축구로 까이는 이유 10 newfile lllllllll 9시간 전 2930
5 jpg 싱글벙글 중국 당면의 뜻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12시간 전 2620
8 jpg 누가 우리집 창문 앞에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했어요 10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12시간 전 3025
5 jpg 외국에 있는 여러 폐가 모음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12시간 전 2126
-3 jpg 플레이스테이션 30주년 에디션 발매 예정 4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12시간 전 2345
15 gif 애플의 변태적인 코너 라운딩 2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12시간 전 3334
10 jpg 인도화 진행중이라는 캐나다 상황 3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12시간 전 3165
7 jpg 취업해보니 백수시절이 그립다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12시간 전 21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460 Next
/ 9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