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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5세 집권자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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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유수 조위총의 난


망이.망소이의 난등을



모두 진압한 정중부는 권력의 최정점에 선다.



칠순이 넘는 늙은 나이에도 정중부는 권력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인다.



정중부의 아들 정균은 


정치적 야심을 본격적으로 나타내며


고려 왕실을 협박해 왕실과의 혼사를 강압하는등 공공연한 횡포를 자행한다.



여기다 정중부의 사위는 재물에 대한 탐욕이 극에 달해 


매관매직,청탁뇌물등을 즐겼다.



이런 정중부 정권의 전횡과 부패는 극에 달하게 된다.



이런 정권을 보고 있던 당시 25세 청년장수 경대승은


안하무인에다 오만방자함이 그 끝이 없는 정중부 패거리에 행패를 매우 못마땅하게 여겨



자신이 직접 결사대를 조직


목숨을 걸고 월담해 그들을 모두 성공적으로 제거한다(죽인다)



또한 


아버지 중서시랑평장사 경진이 사망하자


아버지가 살아생전 불법으로 탈취한 막대한 재산을


모조리 돌려주었을만큼



청렴한 인물로 백성들의 칭송을 받았다.



또한 청년장수 경대승은 거사 이후에도



부정부패와 권력에 대한 횡포를 극도로 혐오하였기에


그는 백성들에게 전폭적인 추앙까지 받게 된다.



거기다 무신정권을 전면적으로 부정한 충직한 무신으로


의종을 폐위시킨것도 모잘라 시해까지한 이의민과 적대하였는데


이에 이의민은 경대승이 두려워 고향 경주로 낙향했다.

(경대승 사후 이의민은 다시 황도로 돌아와 집권자가 된다)



이에 경대승은 조정과 고려를 경인년 무신란 이전으로 되돌릴것을 천명하게 되는데


이런 행동은 당시 


기득권층


그것도 노른자위 최고 집권자이자 기득권층의 수장이 자신의 모든 기반을 포기하는 매우 이례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무신란으로 인해 형인 의종을 밀어내고 왕이 될수있었던 명종은


이러한 경대승의 행동을 어리석게도 적대하였고 끊임없이 경계하게 된다.



그리고 경대승은 29세란 매우 젊은 나이에 병사하고 만다.


이로써 고려 명종은 무신정권을 극복할 유일한 기회를 스스로 놓치게 된다.



경대승 


1154년 중서시랑평장사 경진의 아들로 태어났다.

1169년 15세에 교위에 임명됐다.

1179년 25세에 고려 명종도 어쩌지 못하는 정중부 일파를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하며 집권 무신이 된다.

고려 명종이 청년장수 경대승에게 승선이란 벼슬을 주려 하자 

경대승은 그 자리는 무인이 아닌 문인이 앉아야 할 자리라며 승선이란 고관대작의 높은 벼슬을 스스로 거부한다. 

그는 아버지와 자신 집안의 재산도 부정하게 모았다면 모두 내뱉을정도로 청렴하고 부정부패와 폐단을

극도로 경계하였는데 자신의 심복 허승과 김광립이 공을 믿고 태도가 변해 폐단을 저지르자 

자신 손으로 직접 살해한다. 

또한 바른 나라와 조정의 질서회복을 위해 경인년 무신란 이후 홀대받았던 문인들을 중용하고

비리를 저지르는 자는 그 누구라 하여도 처벌하여 당시 고려 무인시대 무인들에게 많은 경계심을 사게 된다.


1183년 29세에 병으로 사망한다.


*그는 고려 무신정권 집권자들중 '유일'하게 고려사 반역전에 실리지 않았다.*

후손과 역사는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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