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페미니즘은 중요한 인권운동이다"

똑똑함속에 많은게 포함되어있겠지만 진짜 중요한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수용력. 이거 아니면 아무리 지식적으로 많은 걸 알고 있어도 자기가 한번 세운걸 절대 안 굽힘.

100% 동의 합니다.

이퀄리즘이 페미니즘 1세대입니다. 남녀 참정권 경제권 교육권 동일시키자는게 그들의 주장이었습니다. (이땐 여성 참정권이 없었음)
2세대가 막시즘으로 여성의 가사노동을 노동으로 인정해달라 (1세대의 이퀄리즘이 가진 한계는 여성이 열등한 남성에 머문다가 주 내용)
3세대가 래디컬(급진주의)로 요즘 난리치는 애들이 이쪽계열이 많습니다. 여자끼리도 내가 더 고통받았다고 싸워요.
(가부장제, 남성성 파괴, 모성 비난 등등에서 많이 갈리지만 그냥 모든 종류의 갈등 계급 인종 등등을 다 담은 페미니즘)
4세대가 사회주의 페미니즘으로 남성의 역차별또한 긍정하고 포용해나가자..는 주의입니다만
아직 서구나 한국이나 3세대가 활개치고 심지어 모르는사람들도 활개쳐서 개판입니다.
이퀄리즘이라 불러야 한다.. 는 사실 이미 학문적으로는 1세대에서 페미니즘의 소분류로 들어가는 주제입니다.
딱히 신봉하지도 그렇다고 비난하지도 않는 입장입니다만, 님의 말을 정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TV에 가끔 나오는 교양프로로 지나가듯 보시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세대가 가장 큰 문제를 띄는 이유가 무엇이냐면 개신교라고 보시면 됩니다.
흔히 이론적으로 완성된 집단인 카톨릭에서 벗어난 예수를 믿는 모든 종파를 묶어 개신교라고 부르듯이
그냥 이론 1,2,4세대가 나름의 특징있는 이론이 있는 반면, 3세대는 구심점이 없다보니
모든 입장이 다 3세대로 묶입니다. 그것이 페미니즘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요. (개신교 중에서 사이비인지 아닌지 모르듯이)
종교는 그나마 자정능력이 있는것이 나름의 이단분류체계가 있다지만, 저건 개인신념이라 그냥 답이없어요.

선생님 3세대가 구심점이 없다는 의미가 어떤 의미입니까? 뚜렷한 극복대상이 없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혹시 관련 자료나 책을 어디서 보셨는지도 궁금하네요. 세대 구분도 어떻게 되는 건가 궁금하기도 하네요. 제 옅은 지식으로는 70년대 한창 코르셋이 진행되는 것과 별개로 여성 가사노동에 대한 인정이 있던 걸로 아는데, 단순 지식의 분화로 세대를 나누는지 아니면 시간 순으로 나누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론상의 1세대는 영국의 서프라제트(참정,경제,교육권) / 2세대는 공산주의의 막시즘(자본을 생산하지 못하는 여성의 가사노동 폄하에 주목, 재생산활동) / 3세대는 여성 내의 지위차에 주목 + 남녀라는 성을 넘은 젠더(게이,트젠,레즈비언 무성애..등등)를 중심으로 하는데 1,2세대는 남녀평등과 자본주의 철폐와 가사노동 인정이라는 비교적 정확한 목표가 있어서 의견들이 비슷비슷해요. 근데 3세대는 기존의 이론이 생물학적 여성(백인,상류층)에 집중한 것과 달리 인종,젠더,지역 별로 분화되서 다 제각기 소리를 내다보니 3세대 내부에서도 의견이 많이 엇갈립니다. 모성을 이데올로기로 보는 의견도, 신성하게 여기는 의견도 있어요. 통일되기가 어려운 겁니다. 그래서 논리적인 구심점도 없어요.. 세대구분은 일반 학문처럼 기존 이론의 반박이 가능하고 유행하는지 보는 것 같네요. 하나의 패러다임처럼요. 평등을 원해 ->그냥 열등남성이잖아 -> 여자가 남자좋아하는 여자만 있는줄 알아? 인종도 다르고 다달라-> 왜 남성을 배격하려고만 해? 식인 것 같네요.
70년대 여자 가사노동이 인정된다는 의견은 한국인것 같은데 본 글은 그냥 학문적인 의미의 페미니즘이라 한국 사례는 아닙니다.
그리고 가사 노동의 인정이라는 점은 말 그대로의 의미는 아니었구요. 예를 들면 독립운동가의 밥을 지어주던 그의 아내 라고 하면 그녀또한 독립운동가 아니냐. 왜 인정받지 못하나의 개념입니다. 가정주부의 노동을 노동으로 치냐의 개념을 넘어서요.
저는 한국 여성학 이모교수님 저서로 공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