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취하고 있는 걸 남자친구한테 말한 친구

못 믿으면 사귀면 안되지.
스토킹 범과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이라는거 인지 못하면 심각한 인지부조화 아니냐.

공포, 트라우마 있는 사람이 남자를 만난다고?
그래 만난다쳐도 그럼 솔직하게 첨 부터 말했어야지
아니면 구라쳤다가도 스스로 양심고백했어야지
나같애도 초장부터 구라치는 사람 안 만나겠다

내가 봤을 때는 글쓴이 여친이 글쓴이 일부로 엿 맥인 것.
실수로 그랬다면 글쓴이가 자기 속상함 표현했을 때 '내가 경솔했고 미안하다'고 하는 게 정상적인 반응.
그런데 오히려 글쓴이 비난하고 있으니..

아마도 여친이 글쓴이 남자친구를 괜찮게 봤었고, 그 남자친구를 노리던가, 아니면 그 정도급의 남자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소개팅서 아마 자기 기준에 미달하는 남자가 나와서 빡친 것임.

빡친 이유는 '글쓴이가 내 급을 이정도로 봤나?" 하는 이유이고.
그래서 싱글벙글하고 있었지만 엿먹일 기회 보고 있었고, '가장 아플 약점을 적당한 타이밍에 찌른 것'으로 보임.

여친은 손절하는 게 나을 거 같고, 남친은 속시원하게 한 번 더 이야기 해보고 아니면 해어지는 게 나을 듯.

나라면 여자들의 돌려까기를 몇 번 경험해서 그냥 웃고 넘겼을 텐데..(물론 그 친구랑은 좀 멀리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음)
연애 3개월차에 그런 상처까지 털어 놓길 기대하는 건 쉽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