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살면서 겪는 불편한 점이 있어?

아시아인 한테 니하오 한건 저도 차별이란 생각 안듦

글게말야 정말 비하하는 생각으로 보자마자 니하오 쒜쒜 니취팔로마 막 상황에 맞지도 않는 중국어 해대는것도 아니고..

아시아인에 대한 지식 없이, 상대방의 기본 정보도 모르는 상황에서 중국어로 물어보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초면인 사람과 친해지고자 물어보는 것이라면 먼저 상대방에게 어디서 왔는지, 어떤 언어를 할 줄 아는지 물어봐야하지 않나?
하다못해 국제공용어처럼 사용되는 영어로 물어본다던지..

보자마다 대뜸 중국어로 물어본다는 거는, 아시아에서 백인을 보자마자 무조건 러시아어, 프랑스어로 인사를 하는 거랑 비슷한 느낌인걸..
그런 상황에서는 인사를 받은 외국인은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나도 대댓말에 공감하는게 중국인을 압도적으로 많이 보는 유럽인들로서 중국말로 인사해보는 건 당연한거아닐까?
우리가 백인 보면 당연하게 영어로 먼저 인사하는 것처럼
애초에 중국인사를 듣고 기분 나빠하는거 자체가 우리가 중국인을 민족적 차별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함

예시가 틀렸지 서양인을 보면 영어로 인사하는거라고봐야지 서양인=영어씀 동양인=중국어씀 이거니까 저정도가 인종치별이면 너가 지금 서양인은 영어로 말걸어도 다 알아들을거라는 생각도 인종차별이지 물론 뉘양스가 무시하는 느낌이 차별인건데 저기여자가하는말은 어딜봐도 니하오 곤니찌와 라는 인사지 칭챙총 같은 완벽한 비하도 니취팔러마 같은 상황에 안맞는 아무말이아니자늠? 쟤네가 하도 인종치별당하니까 아무것도 아닌거가지고 논리도없이 예민하게반응하는거임 마치쿵쾅이들이 예쁜여자만 보면 발광하는것처럼

같은 니하오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듯 미팅이나 컨퍼런스에서 만났을땐 정말 악의없이 한번 던져보는 사람들이 많고 중국인 아니라고 하면 바로 사과함. 유럽사람들이 서로 언어가 다르고 항상 영어로 소통하는건 아니니 다국적 모임에선 이런식으로 인사말 던져보는게 그냥 일상인것 같음.
기분나쁜 니하오는 대부분 길거리에서 청소년이나 철없는 어른들이 던짐. 보통 인사를 안하는 상황인데 굳이 한다던가, 눈을 찢으면서 한다던가 성룡 닮았다, 홍콩데려다줄까, 이런 헛소리가 따라오는게 일반적이고 이런거 하는놈들이 대개 양아치 찌질이들이라서 상대가 숫자가 많거나 현지인을 동행했거나 덩치가 크거나 하면 찍소리도 안함.

단순한인사가지고 비하라고하는건 말도안된다니까 뭐그럼 니하오 곤니찌와 안하고 안녕하세요 하면 그것도 차별이냐

아니지.
난 위치에 따르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본거야.
한국에서 전혀 영어 할줄 모르는 한국사람이 외국인에게 인사를 한다면 안녕하세요 라고 해야지. 당연하잖아?
반대로 한국인이 영어권 나라에 여행가서 안녕하세요 하고 다닐까? 보통은 그나라 언어나, 영어로 헬로 할꺼 아냐?
(휴양이 아닌 여행이라면 그 나라 인사말정도 익혀두는건 예의고 생존단어 외우는건 기본 아닌가?)

이런 상황처럼 네덜랜드는 영어도 쓰는 국가니까, 국적을 모르는 외국인을 만난다면 영어로 일단 대화를 시도해야지?!
모르는 사람도, 눈 마주치면 인사하는 문화라면 헬로~ 하고 지나가면 되는데 그게 아시아인이기 때문에 니하오~ 한다?
이건 인종차별이지 않을까?

그리고 저 짤에선 네덜랜드는 개방적이고 인종차별이 없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때문에 혹은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저 니하오가 듣는 상대방에게 인종차별 일수 있다는걸 '인지' 못한다는거고.

서양인들 좀 접촉 해본 경험이 있어야 아는건데 해외 현지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이 하는 예의 있는 첫 인사와 대화는 그 나라말이나 영어로 '안녕하세요' 하고나서 '어디서 오셨나요' 죠.
출신지를 묻는건 초면이기에 배려하기 위해서 입니다.
동양인 보고 냅다 니하오 부터 날리는건 그냥 우습게 보는거 맞습니다. 아니면 인사법을 못배웠던지.

흑형이 무슨 리스펙이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