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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대학생들 채점하는 교수의 트윗이다..

  • ?
    나르는고추 2020.04.28 12:31
    .....
  • ?
    구래뭐임마 2020.04.28 12:45
    열강들의 반식민지에선 그닥 할말이.... ㅠㅠ

    원 - 고려, 명청 - 조선, 일제, 해방기 미국 ㅠㅠ

    이젠 제발 벗어나야 할텐데 이웃 국가들이 중러일
    젠장 다 무식한 새끼들이 강대국이야
  • ?
    그러는너는 2020.04.28 18:27
    @구래뭐임마
    조선이 명청의 반식민지였는가에는 의문.

    명과 청이 조선과의 외교관계를 맺은 그 기간동안 쭉 지속적으로 어떤 착취관계 내지 주권침탈이나 내정간섭을 하지 않았음.
    게다가 조선 역시 내정 문제와 외교 문제를 구분하여 명청에 대응함. 따라서 내정 간섭에 해당하는 문제로 여겨질 경우 항의나 거부를 하였음.
    물질적 경우도 수탈보다는 얻어오는게 훨씬 많은 관계였음.
    명이나 청과 초기에 관계 맺을 때 복잡한 상황을 무리해서 축소했을때 다소 요구하는 공물이 많았지만, 관계 안정 이후에는 오히려 조선이 사절단을 보내어 그 답례로 더 많은 물자를 요구하고 받아 냈었음.

    따라서 조선이 명청의 반식민지였는가는 부정적이며, 이는 역사학계 다수 입장이기도 함.
  • ?
    구래뭐임마 2020.04.28 21:11
    @그러는너는
    글쎄.. 형식상 중국의 신하국이라 하지만 외교란게 평시엔 대충 잘 지내다가 결정적일때 뺐고 뺏기는거 아님?
    신하국이란거나 그 비슷한 외교적 명칭들이 정치적 수사일뿐이라 하지만
    그런 정치적 수사를 써야 존재할수 있던 현실이라면 그것도 뭐 ㅠㅠ

    조공과 사여품 등 몇가지 사례로 역사학자들이 내정간섭 별루 안당해서 반식민지 아니었다고 하긴 하나

    명, 청이 지들 문제도 머리 아픈데 조그만 조선의 내정을 디테일하게 간섭 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 얻을것도 없고하니
    큰 틀에서 반항만 안하면 그냥 내버려 두는거 아닌가...

    내정 간섭 안받는 자치권 인정 해주며 필요할때 이용하고 뺐어가는게 반식민지 아닌가?

    하드하게 형식상으로 일제시대같은게 식민지라면
    반식민지란건 자치권 인정해주며 결정적일때 뺏어먹는거라 생각하면
    (그리고 조선에서 뭐 벗겨먹을게 많지도 않았고 말야 몇가지 사례만 봐도 조선의 재정이
    형편없었다던 사료는 많지 않던가?)

    조선 왕들 정통성 시비 붙을때 왜 명 청 눈치 보면 시달렸는가...
    임진년 정유년 병자년엔 그럼 왜 그런 일들이 벌어졌으며 사건 종결까지의 형국을 보면
    조선이 독립국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는가...
    고종의 독립문도 해석이 많지만 가장 벗어날려고 한 대상은 시초에 청나라 아니었던가?
    (중간에 아관파천덕에 이런 저런 의미가 덧칠 됐지만서두)

    등등 의문점도 많아서 '반식민지는 아니었어 영향력 안에 있었지' 하는건 말장난 같아서 말야

    내 생각은 그렇다구 누가 옳고 그런가 따지기엔 내 지식도 모자르고 이런 문제는 쉽게 결론 낼것도
    아니라서 내 의문점만 적어봄

    개인사도 그렇고 뭔가 변명이 길어지고 따질게 많은 사실은 오롯이 그렇다 아니다 하기엔
    간단치가 않더라구.. 역사학자들이 주장하는것에 변명을 그럴싸하게 한다 라고 느껴지는게
    많아서 반감이 커 난
  • ?
    그러는너는 2020.04.28 22:42
    @구래뭐임마
    친근함인지 모르지만 반말에 반말로 대답하진 않고 간결하게만 답하겠음.
    그리고 말미에 내 생각은 그렇다는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토론은 하고 싶지 않아로 이해함.
    다만 중국의 조선사 왜곡까지 있는 마당이라 아닌 건 아니라 해야겠음. 따라서 댓 답은 함.

    우선 반식민지가 뭔지부터 따져야 함을 님 댓을 통해 알겠음. 반식민지가 뭐임?
    반식민지라 불린 국가로 근대사에서는 중국이 대표적임. 이때 식민지와의 비교 역시 필요.
    식민지는 고대 그리스 식민시나 유럽인이 인도나 동남아시아같은 지역에 정착하여 만든 무역촌, 미국 초창기
    미대륙 거주지 같은 식민지는 본토의 시민이나 국민이 필요에 따라 이주하여 살면서 형성된 말 그대로 국민이 심어진 식민한 땅에 불과. 하지만 여기서 점차 식민지 뜻이 형성됨.
    정치, 경제, 군사, 외교 독립성은 없음. 단지 그 지역 유지를 위한 정도의 자치권에 불과. 본국의 의사, 결정에 따라 그 지역의 위의 요소가 결정됨. 이것이 점차 확대되어 식민한 본국의 국민 수가 거의 없되, 초기 무력으로 장악한 지역의 거주민, 원주민, 타국 국민을 포함해, 그 지역의 산물들의 사용여부까지 결정하는 것, 즉 수탈이 본질인 게 식민지임.
    그럼 청말 중국처럼 반식민지란 중국이 자기 주권지를 완전히 상실하진 않았지만, 국토의 곳곳에서 그 지역 주권을 상실한 것을 말함. 즉 거류지나 조차지, 조계지처럼 사실상 청 황실의 통치권은 상실된 지역, 금은광 채굴권같은 경제 자원 처분권이 상실된 지역, 철도나 운하처럼 주요 교통수단이자 이동에 따른 세금을 거둘 수 있는 권리 및 철도 부설지역 등이 해당.

    그럼 조선으로 다시 돌아와서, 조선에 명청이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짓을 했음? 노노 안했음. 적어도 조선말 청과의 조약이전까진 말이지.
    그리고 조선 왕실이 조선 내 정치 경제 군사권 행사에 명청의 허락을 받았음? 노노 자유롭게 했음. 외교권 역시 명의 눈치는 보지만, 여진, 일본, 기타 동남아와의 외교에서는 사실상 간섭이 없음.
    세세히는 여진에 행사하는 군사권이나 외교권에 딴지를 걸긴 하지만, 조선은 거의 대부분 뜻대로 했음. 군사권과 외교권에 간섭이 강한 경우는 오직 명청에 적대시하는 경우 외엔 없었음.
    게다가 이것은 사실상 조선의 특수 경우가 아님. 강대국 이 엮인 군사, 외교문제는 늘 강대국 눈치를 봐야함. 베트남이 중국 눈치 보고 필리핀이 중국 눈치본다고 반식민지임?
    중국이 소련 눈치봤을때 중국은 소련 반식민지임?
    러시아가 군사적 압박을 해도 그다지 큰 항의 못하는 일본은 러시아 반식민지임?
    프러시아가 주변국과 외교할때 겁나 눈치봤는데 반식민지라 함? 안함. 정말 이런 예는 너무 많음. 상대가 상대적 강대국일때 적절한 정책 형태에 불과함.

    유독 조선사 관련되면 한국인들 중에는 조선의 약함에 집중한 나머지 무리수를 두는 경향이 강함.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조선을 명청의 반식민지라 하려면 반식민지를 다시 정의하고 말해야할 것이며, 위의 수많은 예시들은 한순간에 반식민지 역사가 됨. 근데 이걸 그 나라 국민과 역사가를 포함한 학자들이 인정할까? 안함.

    한줄요약. 조선사는 적어도 조선말 직전까진 자주 역사였음.
  • ?
    구래뭐임마 2020.04.28 22:52
    @그러는너는
    아~ 친절한 가르침 감사함~
    조선에 대해 막연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 논리적으로 생각 안하고
    내가 씨부린거 같음. 반식민지란 개념과 단어를 님처럼 엄밀하게 사용하지 않고 있었네

    북한애들 용어 빌리자면 주체적으로 조선이 살았나 했을때 굵직 굵직한 역사적 사건이
    워낙 굴욕적이라 반식민지가 아니다 하고 자신있게 얘기 하기가 좀 그래서 그랬는지
    자기 비하적 인식이 내게 있었나 봄

    이런 곳에서 친절하게 내게 가르침을 주어 감사함 꾸벅
  • ?
    콤머 2020.04.28 12:55
    90년대들엌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UN은 얼마나 인권주의적인 단체였길레
    비 가입국을 위해 군대를 보냈을까?ㅋㅋㅋㅋ
  • ?
    삼행시성애자 2020.04.28 17:15
    대학생들이 저딴 답안을 적어냈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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