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구직 3년찬데 회사 때려치고 싶다

공공기관 8년차..지잡대 나와서 어찌 운좋게 입사해서 좋아했는데
학연없고 아부도 잘하는 성격도 아니고 하니 자연스럽게 진급에서 멀어지더라. 나한테 일배우던 후배들도 다들 진급하는데 현타 오지게 오지만 내스펙에 비해 너무 좋은 자리라 그만도 못두고. 언젠가 좋은날이 오겠지 하면서 그냥 마음 비우고 다닐만한데 윗글처럼 무시당하고 그러면 진짜 자살마려울듯

어찌 운 좋게 대기업 특채로 입사했는데
그 땐 어릴때라 선배가 너 할 일 없음 따라와라라고 그러더군요
이름만 아는 명문대 처음 가보니 전강하느라 애들이 모여 있다가 거기서 즉석 선후배 기업설명회를 하는데
아~~~~ 좋은 대학교는 이런것도 하는구나 라는것을 그때 알았음
내가 다닌던 곳은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일찍 직장가서 전강하던 애들이 내또래 애들이라..
거기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복지랑 기타 물어보는데
나도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던데 대답을 할 수가 있나.
직장선배들 보니 환하게 자기 후배들에게 설명하며 이야기 하더라.
선배가 왜 날 여기 데리고 왔는지 그때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