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부가 정장입고 신부 입장하겠대

이거는 너무 급진적인데
본인이 좋고 싫고를 떠나서 보편적인
사회 정서를 모르거나, 무시하는 거니까

1. 결혼은 양 집안 전체의 문제다
2. 결혼은 일생일대의 중요한 이벤트다
이런 보편 정서가 있는데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신부의 복장을
1명이 마음대로 결정을 해버린 거니까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음

이런 보편 정서가 꼭 옳은 건 아닌데,
이런 보편 정서의 특징이 많은 사람이
옳다고 믿는다는 거임

결국, 많은 사람이 옳다고 믿는 것을 무시하고 일을 진행하려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게 분명하니까,
사전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만 하는데
그 문제를 함께 헤쳐나가야 할 제1 아군인 남편조차
설득이 안된 상황이라는 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거임
문제가 생길게 당연한 상황에, 시간도 에너지도 안 쓴거지

그 사실을 모른다면, 너무 경험이 부족하고 미숙한거고
알고도 자기가 옳다고 무시했다면, 굉장히 극단적인 성향의 사람인거임
이 문제만 그럴리가 없음, 모든 문제에 있어서
다른 제반 사항을 무시하고 본인의 기준을 밀어부치는 사람이라는 거임

결혼식의 주인공은 물론 여자라고 생각은 해.
다만 주인공이란 이유로 영화를 망쳐서는 안되잖아

여자가 양복입은게 뭐 결혼식을 망치는거야?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알린에 글이 올라올 정도의 이슈가 될 행동은
하지 않는게 예의라고 생각해

내가 주인공이라고, 각본,촬영,음악 다 내가 하고싶은데로 하겠다면 함께 출연하는 조연출한테 민폐는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