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토바이 풀악셀을 밟다가 생긴일

후회 할 시간은 있었을 거에요.........

저때 시간이 거의 멈춘것처럼 초슬로우 비디오 보는것같은 주변에 모든게 다 보입니다.
떨어지고 나서 하나도 안아프고 쓰러졌는데 눈을 떠보니 병원이였음

병원에서 깨어나기 전까지 고통 없나요?

아파서 깼는데 병원...
오토바이 타고 겁내 신나게 달리는데
갑자기 중앙선 넘어 유턴하는 차를 본순간 머리속에선 사고다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부터
주변이 슬로우비디오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브래이크를 잡지만 두바퀴라 11자가 되서 미끄러지는것도 느끼고
주변의 모든것이 다 보이고 부딪치고 날라가는게 느껴지는데 아픈건 모르겠고 떨어질때까지 정신은 멀쩡하더라구요

에고ㅠ
그래도 다행이네요.
안전운전 하세요~

오토바이는 아니고 횡단보도 보행신호 건너가는 중에 캐피탈이 와서 들이박았는데 휙 날아가서 뒹굴었을 때는 어... 몸에 힘이 안 들어가네... 일어날 수가 없겠다... 이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머리도 마취된 듯 좀 멍하고요.
나중에 듣기로는 그게 너무 큰 물리적 고통을 당하면 몸이 쇼크사를 막기 위해 뇌내에서 마약성 물질이 분비된다고 합니다. 그게 마취된 것처럼 감각도 없고 멍한 거. 병원 실려가는 중에서야 살살 아프기 시작해서 그날 저녁엔 너무 아파서 진통제 맞고 입원했었습니다. 붓기 빠지는 데도 한 일주일 걸렸고 그 때 가서야 깁스를 했고요. 다행히 어렸을 때라 뼈에 철심박고 하진 않았습니다.
당시 합기도 도장 갔다오는 길에 사고를 당해서 한 3미터? 5미터 날아갔난데 마침 우리 집 아파트 11층 아주머니가 제가 사고당하는 걸 목격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데굴데굴 구르는데 낙법을 치더랍니다(....) 전 기억도 없음

에고 몸조리 잘하세요ㅠ
사고나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생각했는데 머리에서 통제 하는군요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