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블럭을 매년 새로 까는 이유

제가 공직에서 돈을 좀 써봣는데요 뭐 기관마다 다르겠지만 나름 실무자들은 돈쓰고 이래저래 안남겨놓으면 나중에 자리옮겨서 감사받을때 x털릴 확률이 높아서 이제는 혼자 몇십억 해처먹는게 아니라면 쓰잘데없이 예산쓰지 않습니다 돈 몇푼에 내 인사평정과 평안이 깨지는 거니깐요

저도 비슷한 일 하는데 맞습니다. 실제로는 예산이 부족해서 못하는 것도 많고 맡고 있는 범위가 넓어서 실시간으로 처리가 안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포장 뿐만 아니고 방수층 깨져있으면 같이 복구해야 하구요. 발주도 항상 빡빡하게 하고 예산 감사 진짜 별것도 아닌것까지 다 받아요. 저도 어릴적에 보도 보면 무조건 욕했는데 요즘은 구형 블럭을 투수블럭으로 교체하는 작업 많이 합니다. 우리나라 물부족 국가잖아요.비위직원이 없다곤 못 하지만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적어도 제 주변 대부분은 박봉에도 시민들 위해서 몸 갈아서 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