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이 전 군 60만 장병에게 정상일과를 지시했잖아요?
근데 왜 정상일과를 해야되는지에 대한 지침이 없었어요.
그래서 출근은 했는데 외출도 못나가고, 외출 나갔던 군인들은 다 복귀하고, 면회 갔던 분들은 면회 안됐단 말이에요.
갑자기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까 급식을 못해요.
급식을 못해서 국군복지단 예하 근무자들은 밥이 없어서 컵라면으로 아침, 점심, 저녁을 다 떼웠어요.
도대체 어제 나와서 뭘했는지 설명할 수가 없어요.
그냥 나오라고 한거야 그냥.
사실 작전에 실패하면 용서받아도 배식에 실패하면 용서받지 못한다고 하잖아요.
근데 먹을 것 하나 준비해 놓지도 않고 새벽 한 시에 ‘야! 나와’ 이렇게 얘길 해버린 겁니다.
근데 이렇게 군인들 군기를 잡아놓고, NSC 소집해놓고 밖으로 나간다?
말이 안되는 거에요.
이게 뭐하는거에요.
<신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