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입장문.

축협 실패한 네임드 외국인 감독 데려오면 최고의 복수

거의 유사한 레벨의 선수들로 구성됐던 게 2017~2020의 (홍명보 직전인) 김도훈 감독 시절이었습니다. 당시엔 전북에 밀려서 3년 연속 준우승을 했었지요. 그것도 다 잡은 우승컵을 넘겨준 게 몇 번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전북을 넘지 못하는 패배감(?)의 만연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걸 홍명보 감독 부임 후 깨부셔 버립니다. 그것도 오히려 전북이 울산에게 패배감(?)을 갖게되는 반전으로요. 홍감독 부임 후 물론 첫 해엔 전북에게 우승을 넘겨졌지만, 이후 2연속 우승을 했고요, 올해엔 3연속 우승의 왕조건설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지요.
사실 전략형 감독은 아닙니다만, 퍼거슨이 맨유에서 그랬던 것 처럼 나름 이름 있는 선수들을 규합해서 하나로 만드는 능력이 있는거죠. 선수들 능력이 좋으면 축구단이 잘 나갈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선수들도 사람인지라 나름 스타라고 생각하면 말 잘 안듣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