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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김치찌개가 어려운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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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이 마음에 오래 남게됨..
나도 아버지가 폐암 4기 판정 받으시고 3년 좀 안되게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음. 장례치르고 유품 정리하는데 아버지 낡은 지갑이 두둑함. 돈이 없을텐데... 하면서 지갑 열어서 확인해보니까 로또부터 주택복권, 연금복권까지 종류별로 다 있었음.. 물론 당첨된건 하나도 없었지만. 아직까지도 어머니는 그 양반 갈 때까지 쓸데 없는 짓하다 갔다고 말씀하시지만 나는 아버지가 아픈 와중에도 어머니랑 내동생, 그리고 나한테 뭐라도 해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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