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트릭스' 명대사

그것도 인간이랑 같네요 바이러스는 개체 조절을 위해 숙주를 감염시켜서 죽이는게 아닙니다 지들은 그냥 번식하는건데 숙주가 뒤지는거지요 인간도 그냥 지딴에는 번식하는데 지구가 뒤지는겁니다.

번식 본능이 없는 생명체면 이미 다 죽었고 지금 남아있는 생명은 모두 종족 번식 욕구 가지고 있죠.
인간 제외한 포유류는 바이러스와 다른가요? 자원 없어질때까지 죄다 먹다가 굶어서 개체수 조절될 뿐입니다.
저 말 나오는게 보통 밀봉된 병 안에서 균 냅두면 번식하면서 자원 다 끌어쓰고 자멸하는거 때문인데
밀봉된 병처럼 컨테이너 하나 놓고 포유류와 먹이 두고 냅두면 자원 사라지는거 알면서도 다 먹고 죽겠죠.

스미스는 지구라는 닫힌계 안에서의 포유류와 인간의 차이점을 말하고있습니다
즉 생태계 안에서는 먹이사슬이 존재해서 다양한 생태계가 유지되는 반면 인간은 먹이자원 뿐만아니라 가용자원을 모두 사용함으로써 생태계 자체를 위협하고 파괴하지 않나요?
같은 맥락으로 바이러스 관점에서 본다면 숙주라는 닫힌계 안에서 유산균같은 다른 균들은 숙주자체를 파괴하진 않는데 암세포나 바이러스는 번식이 숙주자체를 파괴하는것처럼 말이에요.
컨테이너 안에 사자랑 사과나무를 넣는 다고 해서 사자가 사과를 먹진 않겠죠 인간이랑 사과나무를 넣으면 사과 다먹고 나무가지로 컨테이너를 부수려 들겁니다

역사상 인간이 가용자원을 모두 사용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케이스를 한 가지만 예로 들어주실 수 있나요?

스미스의 대사가 공감이 안가서 말입니다.
인간이 바이러스처럼 생존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본능대로 번식한다는건데
지금 한국에서 보듯이 인간 또한 생쥐 박스 실험처럼 환경이 힘드니 출생률 낮아지죠.
인간 또한 환경을 고려하면서 번식한다는 이야기잖아요?

그리고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가 본능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고 하는데
가정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보니 태클 걸게 된겁니다.
염소 같은 경우 먹이가 부족하면 뿌리까지 캐 먹는 습성으로 중동의 사막화에 일조했죠.
생태계 먹이사슬로 인해서 개체수가 조절될 뿐인데 본능적으로 조화라니 공감이 안가서요.

인간 또한 환경에 영향을 받고, 최상위 포식자라 가용 자원의 수와 양이 많을뿐
다른 포유류와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가용자원을 모두 사용한다고 하지만
민둥산 투성이던 한국이 식목일, 그린벨트 지정해가면서 나무 많아졌듯 반례도 많아요.

염소가 사막화에 일조하게 된건 인간이 염소를 가축으로 이용하면서 염소의 개체수에 인위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입니다.
염소가 사막화를 시킨게아니라 인간이 시킨겁니다
본능적이라는것은 종의 선척적 경향성 이죠.
초식동물이나 육식동물 같은거요. 다른 포유류들은 본능적으로
번식해도 생태순환 그자체를 이루지만 인류는 그 밖에서 하는행위가 생태순환에 맞지 않지요
자연선택의 밖에 있는게 인류입니다 바이러스보다 더한 존재죠
민둥산 투성이가 된 이유는 인간이 벌목을 했기 때문이고
전쟁이나서 산이 불탔기 때문이지요
그린벨트도 웃긴게 어떻게 보면 격리같지 않나요..ㅋㅋ
자연으로 부터 인간을 격리하는거죠..
이미 인류 때문에 수많은 종이 멸종했고 가장 치명적인 기후변화는 현재진행형 입니다만..
이제 화성을 눈독들이고 있는게 저도 인간이지만 바이러스랑 다를바없는거 같지만 뭐 어떻습니까 걍 사는거죠

저번 예시 때 암세포 유산균에서는 이해 갔지만 사자 이야기는 이해 안됐는데
같은 뜻이지만 본능이 아니라 선천적 경향성이라고 하니까 이해가 가네요.

최상위 포식자로서 자연 선택을 벗어났지만, 저는 그래도 인간 또한 동물이고
큰 흐름에서는 생태순환 안에 있거나 적어도 이용한다고 봅니다.
가용자원을 어느정도 사용하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지역이 회복되면 다시 가잖아요.
민둥산이 다시 산이 되듯이, 그린벨트로 격리하고 자연이 회복되는걸 기다릴줄 알듯이
최악보단 차악으로 가는듯하지만 그래도 인간 또한 자연의 생명체 중 하나일 뿐이니까요.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면 결국 지구에서 벗어나지 못하니 지구가 멸망하면 인류 또한 멸망하지 않겠습니까.
우주적인 관점으로 봤을때 자연을 정복하는 서양의 관점이 옳지 않더라도
골디락스 행성을 찾던 화성을 테라포밍하던 인류의 존속과 번식을 위해선
지금의 경향성이 좋지는 않아도 최악은 아니라고 봅니다.

재밌는 토론이였습니다. 독어님 인류에대한 사랑이 아직 남아있나 봅니다. 저는 인류에 대한 사랑이 1도 남아있지ㅜ않아서
저 대사가 너무 공감됐었습니다 ㅎㅎ

인류의 사랑보다는 맬서스 트랩을 극복한 것처럼 기술만세 이긴한데 비슷하네요.
저도 재밌는 토론이었습니다.

독어야 니가 진거같다 논리로 개쳐발리네

견지망월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가리켰더니 달을 잊어버리고 손가락을 본다. 즉, 핵심을 놓친다는 뜻이다.

독어님 생각도 이해가지만 개인적으로 걍 말꼬투리 잡는 꼰대같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