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단이 더 괘씸한게 FC서울이 2004년 상암 오면서 건설부담금 75억+매년 입장수입 분배에, 경기장내 멀티플렉스, 마트, 부대시설 입점료등등해서 건설비용도 진작 다 회수했고 20년대 부터는 월드컵경기장에서 매년 50억이상 흑자낸다고 하는데 정작 잔디 복구에는 나몰라라 하는 실정이죠.
경기장 잔디를 관리해주는건 아니지만 시설공단의 허락을 받고 잔디를 훼손하는거지. 잔디위에 무대랑 관객석을 설치하면 잔디는 완전히 망가지거든. 1차적 문제는 시설관리공단인건 맞음. 근데 임영웅이 잔디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상암 경기장을 썼거든. 아이유 잘못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비교가 되긴 하지.
아이유 공연은 내일부턴데 뭐 벌써부터 잔디 얼마나 훼손했는지 비교 가능한 데이터가 있음? 그냥 시기상 대표팀 선수들이 오만원정 이후 인터뷰에 상암 잔디 상태가 좋지 않다고 언급해서 더 조명받는 거지 아직 훼손 정도에 대해서 임영웅 콘이랑 아이유콘이랑 뭘 비교하고 자시고 할 게 없음
잔디 관리부분에 대한 언급은 있지. 구체화되어있지 않아서 문제지. 이왕이면 축구장이니까 용도에 맞게 쓸 수 있게 잔디 보호에 힘 좀 써달라고 하는게 징징인가. 그렇게라도 해야 잔디 보호하는 깔판이라도 더 좋은거 써주고 하겠지. 돈 쓴다고 일주일만에 잔디 회복 되는거 아니고, 잔디 안좋으면 부상위험도 커지는데 축구 관계자나 팬들은 요구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 근데 지금 뭔가 핀트가 안맞아서 나랑 논쟁하는것처럼 얘기하고 있지만 나도 기본적으로는 시설공단에서 잔디 관리를 안하고 있다고는 생각해.
그래서 일차적 문제는 시설공단이라고 한거. 뒤늦게 부랴부랴 잔디 사용에 대한 원칙을 정했음. 다만 대관을 안하기엔 오만석 짜리 공연장이 지금 상암밖에 없고, 대관을 해주면 잔디 손상은 어쩔 수 없긴 함. 아예 영국 웸블리처럼 잔디가 수납가능하게 바꾼다면 모를까. 다 차치하고 돈과 인력을 더 쓰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환경이긴 하겠지. 시설공단은 그냥 이래도 저래도 돈은 버니까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는거고. 아이유는 타이밍이 안좋아서 과도하게 비판받긴 하지만 어쨌거나 축구팬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공연인건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