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은 영어로 이제부터 "Tteok"이다

이름에 설명을 담을 필요가 없음
누가 나시고랭이 뭐냐고 물어보면 동남아식 볶음밥이라고 하는거지 메뉴판에 "동남아식 볶음밥" 이라고 적진 않잖아

궁이랑 떡이 우리나라만 있는 고유명사가 아니라서 애매하다는 거지
궁이야 말할 것도 없고, 떡조차 아시아 쌀 문화권에 대부분 있는건데
유사한 범위의 음식 영어 명칭을 우리나라 단어 발음으로 바꾸는 건 쉽지 않아 보임

떡은 우리나라 고유명사라고 봐도 무방함. 외국애들 모찌 알고 있는 것만 봐도 이해되지 않음?

그리고 우리가 번역 안하고 계속 쓰면서 그렇게 알려 주면 그게 그냥 고유명사가 되는 거임.

'궁' 이라고 한 글자만 써서 그렇게 느끼는 거지, 애초에 경복팰리스라고 안 부르고 '경복궁' 이라고 부르고 알려주면, 그게 고유명사가 된다는 거임.

남대문 영어로 Southern Big Gate라고 부름? 도로명 주소 쓰는데, xx-gil 이라고 쓰지, xx-road라고 안 쓰잖아?

처음에 번역해서 외국애들 한테 알려준 놈이 역적임

님도 아시안 피플인데 이름이 있잖음? 떡이 뭐예요 하면 라이스 케이크 라고 설명해주면 되는거지 떡이라 표현 안하니 코리안 모찌 라는식으로 설명하는 일도 생기는거임 우리가 궁 떡 이라고 말하고 우리 문화 파워가 쎄다면 자금성이 차이니즈 궁이라 불릴 수도 있고 제페니즈 떡이라 불릴 수 있는거지 국립국어원에서 어처구니 없는 우리말 순화 운동보다 훨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활동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