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일본의 해안 장벽

조회 4618 추천 0 댓글 11
Extra Form

01.jpg

02.jpg

바다로부터의 어떤 침입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해안가에 거대한 장벽이 들어섰다.

 

03.jpg

"이 장벽 건너편이 바로 마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바닷가 쪽은 장벽으로 완전히 막혀 있습니다."

 

04.jpg

주민은 저 장벽 덕분에 8년 전의 쓰나미 이후 자신을 따라다닌 불안감이 줄었다고 말한다.

 

05.jpg

지진 해일로 시 전체 인구의 10%인 1,800여 명이 숨진 리쿠젠다카다 시.

 

06.jpg

지진 해일이 발생하고 8년이 지났지만,

 

07.jpg

주민들은 그날의 악몽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08.jpg

악몽 같은 쓰나미 이후 조그만 기척에도 잠에서 깰 정도로 불안했다는 주민.

 

09.jpg

막대한 피해를 봤던 그해 가을, 바로 거대한 방조제 건설이 결정됐다.

 

10.jpg

소나무 7만 그루가 있던 해안가엔 울창했던 방풍림 대신 최고 높이 15m의 거대 장벽이 세워지고 있다.

 

11.jpg

대략 건물 5층 높이 해안 장벽을 2021년까지 세울 계획이다.

 

12.jpg

이와테 현을 포함한 일본 동북 지역 해안 295km에 장벽이 올라가고 있다.

 

13.jpg

참고로 남북을 가로지르는 휴전선이 248km다.

그리고 그 휴전선도 장벽은 없고, 팻말로만 위치를 표시한 것일 뿐이다.

그런데 일본은 진짜로 그거보다 더 길고 거대한 진짜 장벽을 세우고 있는 것.

저걸 짓는데 걸린 건설 기간만 5년, 건설비만 13조 5천억 원에 이른다.

 

14.jpg

시당국은 방조제의 효과에 대해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일생에 한번 경험할 정도의 지진해일은 막을 수 있겠지라고 할 뿐.

 

15.jpg

하지만 해변을 모두 장벽으로 막아버린 탓에 바닷가지만 바다가 분리된 낯선 풍경이 만들어졌다.

 

16.jpg

특히 주민들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환경도 고려하지 않고 서둘러 방조제를 올리다 보니 거대 구조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17.jpg

꼭 이런 방법밖에 없었냐고 말하는 해안 장벽 건설 반대 주민.

 

18.jpg

100년 뒤 혹은 500년 뒤, 해안 장벽은 어떻게 평가될지,

 

19.jpg

자연의 힘을 막으려는 인간의 노력이 이젠 땅과 바다를 갈라놓고 있다.

List of Articles
추천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 jpg 리얼 힙합 6 newfile 곰곰곰 1시간 전 1455
6 jpg 민희진 기자회견 상상 vs 현실 5 newfile 곰곰곰 1시간 전 1860
5 jpg 사람이 말을 멈추지 못하게 되는 모자 6 newfile 곰곰곰 1시간 전 1455
4 jpg 민희진 측 변호사가 2시간 넘는 기자회견을 '''단 4줄'''로 요약했다 5 newfile 곰곰곰 1시간 전 1768
8 jpg 민희진 밑에서 일해본 나...(펌) 2 newfile 곰곰곰 2시간 전 2280
3 avi 민희진 기자회견 기자들 상황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2526
2 jpg 기자회견 민희진 착장 정보 3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2258
8 jpg 극한직업.jpg 1 newfile T1마흔된코난 2시간 전 2178
5 jpg 뉴진스 위약금 예상 규모 2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2291
5 jpg 뉴진스 부모가 먼저 문제제기, 성의없다며 하이브 면담 거절 6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733
7 jpg 실시간 기자회견 민희진 담당 변호사 표정 6 newfile 곰곰곰 2시간 전 1977
7 jpg "선배 위치 이용 반인륜적 행위".. 김현수, 오재원에 직격탄 2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145
4 jpg 민희진 대표와 뉴진스 부모님 사이의 관계 2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938
4 jpg 블라인드에 올라온 민희진 사태 타임라인 정리 2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706
4 jpg 기업 브랜딩 세미나에 갑자기 등장한 장원영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238
4 jpg 사탄도 울고 갈 코피노 아빠가 떠나며 남긴 쪽지 1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499
12 jpgif 국밥 평생 무료 이용권 받은 여고생 2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488
5 민희진 대표, 무속인에게 코치받아 3 new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316
2 jpg 지금은 사라진 고수들의 평양냉면 먹는 법 2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2시간 전 1172
5 jpg 민희진 상황을 강바오에 대입하면 1 newfile 파리 생제르맹키레네 3시간 전 120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019 Next
/ 9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