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유물을 싹다 훔쳐간 일본놈

신라의 삼국통일당시 백제의 왕족들이 피신하다가 결국 나라를 포기하고 일본으로 피신했다는 기록이 있는걸로 암.
그리고 그들이 일본의 일칭 '천왕'이 됨. 이후로 일본은 한국에 대한 여러 야욕과 괴롭힘을 하고있다는 이야기. 일본의 반한정서는 예로부터 내려져오는것.

피신한 백제인들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 이야긴 좀 괴담 같아서 별로 신뢰는 안갑니다.
일본 텐노는 그 이전부터 존재하던거기도 하고, 예전에 일왕가에서 백제 혈통이 같이 흐른다고 해서 비난 받은적도 있고요.
일본인들에게 텐노는 만세일계, 한번도 핏줄이 섞이지도 끊기지도 않는 순수 일본인 그 자채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백제후손설은 우익들에게 근본적으로 받아들여질수 없는 설입니다.

괴담이 아닙니다. 백제계와 신라계가 토착 일본인과 연합하여 세력형성을 했었고, 백제계와 신라계의 대립에서 최종으로 백제계 승리, 하지만 백제 자체의 몰락으로 토착일본인 세력으로 점차 흡수됩니다.

백제 패망 후 대부분 큐슈지역에서 자리 잡고 살았지 교토까지 가서 천황까지 했다는건 근거가 없죠.
그때 일본의 텐노는 이미 37대째, 이미 자기 국가 시스템 가지고 잘 살던애들이 백제계에게 왕위를 넘긴다? 그럴리가요.
큐슈의 오우치씨가 백제 후예를 자처하면서 충청도 땅까지 달라고 한적은 있지만... 그들이 후손이란것도 근거가 확실한건 아닙니다.
지들한테 계보가 없어서 조선에 계보 찾아봐달라고 무턱대고 요청하던 정도의 수준.
뭐 오우치도 결국 망해서 사라졌지요. 인종인가 명종때였던듯.

천황제는 불변의 제도가 아닙니다. 꾸준히 방가로 빠지든 타세력과 결합하든 하여, 적어도 전국시대까지는 그 혈통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교토에 천황의 근거지가 확보된 것도 백제 멸망 후로 그 이전에는 확고한 근거지로서 교토가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백제인이 천황이 되었다는게 아니라 백제계라고 했습니다. 백제계의 영향이 컸고 토착일본인과 혼인형태로 섞었다는 것입니다.

백제 망하고 일본에 정착한 그 백제계가 일황가랑 섞였다는 근거가 어디있나요.

옛날에 머슴살이 하던놈이 노비해방 후 자기보다 잘먹고 잘산다고 생각하니 배아픈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