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재기 근황

이걸로 시민의식을 논하기엔 너무 일면적인 시각 아닙니까,

어떻게든.한국을 낮추려고하는구나.ㅋㅋ..너도 그사이트에서 좌표찍고왔냐?!참..할짓없다 쯧!

내가 어데서 좌표를 찍고 왔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너보단 이 사이트/알린을 알기 시작한게 훨씬 오래되었을텐데 뭔 개똥같은 소린지

개똥

맞음. 우리처럼 차타고 10분거리에 대형마트가 있는게 아니니, 쟤들은 재난 닥치면 일단 사재기 해야지.

이거뿐만 아니라 외국과는 달리 마스크 쓴 사람을 혐오하지 않고,
폭력적 시위 또한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인 유학생을 폭행하지도 않구요
조금만 찾아보면 여러 긍정적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몇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미국이란 나라에선 마스크를 쓰는 일 자체가 우리나라(극동아시아 포함)처럼 보편화되어 있질 않아
이건 경험에 의한거라 뭐라고 설명해달라면 구질구질해지니 위에 달린 덧글처럼 '외국과는 달리 마스크 쓴 사람을 혐오하지 않고' 정도의 의견으로 봐도 무방하고

위에 사진이 폭력적인 시위 사진도 아닐뿐더러 중국인 유학생 폭행은 확실히 그 사건 발생국의 수준이 미개한건 맞지.

다만, 그게 우리나라가 시민의식 최강국이랑 동일한 논리로 이어지는건 잘 모르겠다.

대한민국 시민이면 당연히 애국심 갖는것도 맞지만 다른 나라를 까내리면서 얻는 자긍심은 삐뚫어진거 아니냐 란 말이지.

음, 내 댓글이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순 있겠지만

미국의 시민의식이 낮다거나 까내리는 표현을 하지는 않았어
우리나라가 최고다라고 했을 뿐이지

그래 너가 맞아 ^^

그리고 종류에 따라선 미국도 시민의식이 낮아 굳이 높다고 생각하진 않거든

저긴 저기대로 사정이 다르니 그런 이분법으론 판단 할수 없습니다.

국뽕에 미친듯;; 외국 좀 나가보고 살아라.

외국에 살아?
대구가 그 난리가 났는데 사재기 하지 않는 것만 봐도 대단하다고 자부심 느낄만한데
그걸 국뽕으로 폄하하고 싶어?

집나가면 30초면 편의점 갈 수 있는데 사재기를 왜 하니? 넌 시골사냐? 미국이나 다른 나라는 상점이 멀~~~리 있으니 그럴 수 있지만 우리나라 환경에서 사재기를 하는 사람이 더 이상한 사람아니냐?

멀~~~리 있다는게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다만 우리나라보단 당연히 멀겠지
하지만 우리나라 확진자가 폭증한 대구나 청도만 봐도 사재기는 일어나지 않았잖아?
면적당 인구로 보면 우리나라가 사재기를 더 해야할 거 같은데?
가깝고 멀고의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

우리나라 땅덩이가 좁고 산지가 개많아서 시골도 차로 10분거리면 마켓있지만
미국같은데는 진짜 오지 산골마을은 마트 가려면 차로 1시간이다
그래서 걔내들은 운전면허가 필수임

아니 대구는 마트 갈려고 수십분~한시간씩 차몰고 가야하는곳이 아니자나요;;
캐나다 사는 친척도 마트 멀어서 이번에 잔뜩 사다두고 가솔린도 좀 사왔다고 하던데

우리나라에 한 지역에 마트 수와 그 마트 안의 물품 수와 인구 수 그리고 확진자 수
미국의 한 지역에 마트 수와 그 마트 안의 물품 수와 인구 수 그리고 확진자 수

이것을 내가 전부 알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사재기가 올바른 행위는 아니잖어
사재기 자체가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하는 내 사고가 문제야?
비꼬거나 그런게 아니라 진짜 내가 이상한 건가 싶어서 물어보는 거야

bbnnmm님 쓰신글이 맞습니다. 초대형마트 위주로 돌아가는 곳이 많고 마트에서 먼곳에 사는 가정일수록 창고도 크죠.
생활양식이 달라서 어쩔수 없는부분이 있음.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재기를 안한 이유는 배달이 빠르고 물품들을 주변에서 아주 쉽게 구할수 있기 때문임.
우리나라도 물량 없어서 배달 안되는 마스크는 사방팔방 사람들 달려가서 사재기 하는거 보면 시민의식 차이가 아님.
이상한 근거를 대면서 자부심을 느끼는걸 보고 '국뽕' 이라고 하는거임.

미국에서 몇년 산 경험 있고, 저 동네는 뭐 하나 주문하면 아마존 물류센터 근처 살아도 3-4 business day는 기본인데다가
배송이 몰리는 추수감사절 시즌이나 크리스마스때는 1주일 훌쩍 넘게 걸리는 경우도 있음.
지금같은 상황에서 배송이 몰리는건 당연하니까 기본 열흘은 기다려야 무언가를 구할 수 있는데 사재기 안하고 못버티지.
게다가 편의점이나 소형 마켓은 대도시나 주유소에 가야 있고 그나마도 개수가 너무 적어서 몇개 있지도 않음.
그리고 어지간한 동네는 다 2-30분 차타고 가야 대형마트 하나 나옴.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나라 사람들도 사재기 안하고 못버팀.

무엇을 보고 이상한 근거라 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뭐라하거나 비꼬는게 아니라고 일단 전제를 두고 이야기할게.

마스크와 식료품을 동일 선상에 두는 거 자체가 약간 이해가 안되는데
마스크는 종류가 한정적이고 생산량도 적다 보니 사재기해서 폭리를 취하려는 인간들이 있었고,
하지만 식료품은 워낙 양이 방대하고 종류가 많아서 사재기 자체가 어려운 재화잖아?
그것을 같은 비교선상에 둘 수 있을까?

그리고 미국의 한 도시 내 대형마트 개수와 매장 내 물품 수와 인구 수를 한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훨씬 더 구매하기가 편해?
만약 그렇다고 하면 우리나라 생필품 가격은 미국보다 더 저렴해야 정상 아냐?

그리고 위 두가지가 어찌됐든, 사재기 자체가 올바른 행위 자체가 아니잖아?

마트는 많아도 걔내들이 경쟁을 해야되는데 담합을 하거든
홈플러스 이마트 이런애들 가면 이상하게 가격 다 비슷하지 않냐?
우리나라가 뭐 시민의식이 후지다 이런말은 못해도
어디어디 비교하면서 월등하다 국뽕느낄정도는 아닌듯

담합이라고 단정지으면 안되는게,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기 마련이고
가격 1%를 낮춰서 판매 1.5%를 올릴 수 있으면 그걸 선택하는게 기업임.

그래서 여러 마트들 다 하루에 둘러보면,
111마트는 A 품목이 상대적으로 싸고 222마트는 B 품목이 상대적으로 싸고 이런식으로 품목별 가격차이가 있음.
왜냐하면 생산업체로부터 납품받을 때 가격을 최대한 낮게 받으려고 하고, 그래야 자신들도 가격을 낮게 팔아 시장 점유를 늘리고 결국에 이윤을 많이 남길수 있기 때문이지. 마트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업체랑 거래하는 단가가 다르기 때문인거고.
이마트 소속인 노브랜드 같은 애들이 전형적으로 가격 다운시켜서 경쟁사들에 비해 점유율 늘리는 방식인데 담합이라고 얘기하기에 아니라는 증거가 너무 많음.

그리고 한두품목에서 돈 몇푼 더 벌겠다고 최소 몇억 과징금 무는 담합을 하는 마트가 있을리가 없지.
담합같은건 생산업자가 판매까지 같이 할때 발생하는거라(정유업체 같은) 마트랑은 무관하다고 봐도 됨.

일반인들이 지금상황에서 마스크가 진열대에 놓여있으면 가능한 다 집어오겠지?
그런데 그게 폭리를 취하려고 사는걸까? 아니지. 그냥 사태가 언제까지 길어질지 모르니까 사는거지.
그리고 그런걸 보고 바로 사재기라고 하는거지.

그리고 우리나라 식료품 마켓을 생각하는것 같은데, 외국 대형마트들은 신선식품의 비중이 생각보다 작아.
통조림, 냉동식품의 비중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크고 그래서 사재기가 가능하지. 이것 역시 미국이 땅덩어리가 커서 신선식품이 전국 곳곳으로 배송되기 어려운 문제때문에 그래. 그래서 심지어 일부 야채류(콩, 당근 등)는 냉동으로도 많이 팔지.

생필품의 가격은 구매의 편의성에 의해 결정되는게 아니라 수요-공급의 차이로 결정되는거지.
미국은 워낙 공급이 많은 나라라 값이 싼거고, 우리나라는 많은 품목들의 공급이 미국만큼 많지 않으니까 값이 비싼거임.

사재기 자체가 올바른 행위인지 아닌지는 법적으로 규제가 없기 때문에 결국 상황에 따라 결정 될 문제라고 봐.
지금처럼 언제 이동 금지령이 내려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사재기를 올바르지 못한 행위라고 단정하기에는
현지 사정상 무리가 많다고 판단됨.

음, 자세히 읽었고 상당히 도움됐어
근데 내 첫 댓글에 문제는 자세한 설명이 적었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었단 건데
시민의식에 대해선 외신들이 잇달아 호평하고 있으니 그냥 간단하게
네이버에 한국 시민의식 검색하면 외신들이 어찌 평하는지 나오니 참고해

진지하게 묻고 싶은 질문이 있어.

외신들이 우리나라 시민의식을 호평하면 시민의식이 높은거고
외신들이 우리나라 시민의식을 폄훼하면 시민의식이 낮은거야?

난 기사들의 판단은 중요하지도 않고 중요하게 봐야 할 이유도 없다고 봐. 그냥 일개 기자의 판단일 뿐이니까.
그런데 무슨 사태만 발생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외국인 반응', '외신 반응' 이런거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외신들이 어떻게 판단하던 그건 중요한게 아냐. 우리가 실제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거지.

일단 일개 기자의 판단이라고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거기서도 여러 검수와 편집을 거쳐서 실린 것이고
언론사의 기사 하나하나가 언론사를 대변하기도 하니깐?
만약 기사가 일개 기자의 판단 하나뿐이라고 말한다면, 언론과 신문과 기사는 존재가치에 의의가 없겠지

그리고 외신들은 다른 나라의 기사를 낼 때
또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대처하나 하고 다른 나라들과의 비교를 통해 기사를 내지
그러다보니 어느정도의 순위매김을 할 수 있잖아

그래. 기자가 아닌 언론사라고 생각해보자.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게 뭐가 있지? 아무것도 없어.
일개 언론사의 판단일 뿐인거야. 언론사의 주관적 판단일 뿐인거지.

일본 언론사가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을 비판했는데 그러면 우리나라 대응은 형편없는거야?
중국 국영언론이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이 좋지 못하다고 깠는데 그러면 우리나라 대응이 형편없어지는거야?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에 호평 보낸 기사만 읽고 흐뭇해하는건 이해하겠는데
실제론 아무것도 아닌거라구.

마지막으로 언론, 신문, 기사는 사실을 전달하는데에 존재 의의가 있는거지, 자신들이 내린 판단에 존재 의의가 있는게 아냐.
그래서 자신들의 판단을 기사와 혼동시키지 않기 위해 '사설' 이라는걸 따로 쓰는거야.
팩트는 기사에, 판단은 사설에.

기사도 결국 사람이 쓰기에 판단이 개입 될 수 밖에 없고 언론사도 사람으로 이루어지기에
판단이 개입될 수 밖에 없다는 게 나의 생각이야
하지만 우리나라에 대해서 최대한 중립을 지키고 이해관계에 덜 구속받는 것이
일본과 중국 언론일까 아니면 프랑스와 영국일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충분히 알겠고 서로 납득할 수 없는 간극이 있는게 결론이네~
여기서 끝!

중국과 일본으로 한정지으니 바로 이해관계를 얘기하네.
프랑스, 영국, 미국 모두 다 우리나라 코로나 확산 초기때 비판적 기사를 쓴 적이 있는데
그러면 우리나라는 형편없는 나라가 되는거였네.

나도 형이 무슨 말 하는지 충분히 알겠고 서로 납득이 안될 것 같으니 형 말대로 여기서 끝내자.

대구도 초반에 사재기 함ㅋㅋ 다행인건 지역 봉쇄를 안했고 택배와 배달의 발달로 사재기의 필요성이 떨어짐. 우리나라 시민의식이 너무 좋아서 그런게 아님.

쩝 당황스럽네요 저 댓글이 분란을 일으킬 줄이야 허허

ㅋㅋㅋㅋㅋ

의외로 진열대에 놓인거 이외에 재고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sold out이 자주 발생하고
그래서 가족단위로 좀 많이 사가지고 가면 사재기처럼 보이기도 함.

캘리면 PoohK님이 말한 내가 생각한 그 '몇몇 인종 비율'이 다른 주에 비해 좀 높을테고 그래서 물품을 구하기가 더 어려웠을듯.
캘리면 그나마 아시안 비율이 높으니까 다른 지역에 비해 차별이 많이 덜하겠네.

힘내시길.

한국과 같은 시기에 첫 발생자가 나온 미국이 아직까지 대응이 너무 느리다는 뉴스가 매일 나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태스트 수가 한국에 하루 하는양보다 적다고 하내요. 트럼프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번주 금요일 트럼프가 내셔널 이머전시를 선포했구요, 모든 농구, 축구, 풋볼, 하키등 스포츠가 모두 정지. 디지니 랜드 클로즈. 나이키를 포함한 리태일 샵도 3월 말까지 클로즈.

한국도 파이팅! 다른 유럽, 미국들 나라들도 같이 파이팅입니다!

제 아는 동생녀석도 미국에 남아있는데 2주간 최소한의 운영기관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스톱됐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진단도 쉽지 않아 걸리면 죽을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데.. 어딜가나 혼란스럽네요.

이건 오지랖이지만 가능하다면 회사쪽에 필수 물품 구매 건의를 해보시면 조금 도움이 될 듯 합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에 대한 판매보다 회사에 들어가는 물품이 상대적으로 배송이 빠르더라구요.
제가 바이오-화학쪽 근무자라 그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집에서 주문이 안되는 것도 회사에서는 주문이 잘 되더라구요.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요. bbnnmm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