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교되는 첨단산업이 되어버린 네덜란드 농업

ㅇㅈ... 저런거 하겠다하면 트렉터 끌고 서울 줄지어 갈껄?

그림이 그려진다... ㄷㄷㄷ ㅠㅠㅠ

존재=적폐

저거 단순히 온실이 아닌데....

저런 플랜트형 재배시설들은 수평이 아니라 수직으로 작물을 재배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얼마나 층을 높이 올릴수 있냐에 따라서

재배 효율도 달라짐. 결국 대규모 평야가 필요한게 아니라 저런 공장형 재배시설을 지을 수 있는 자본이 필요한것 뿐임.

그리고 농약 살포조차 그쪽이 말하는 일반 평지보다 더 효율적이라 할 수 있죠. 초기 건물 지을때 다 계획적으로 만들면 되는거니깐.

프랜트형 재배시설의 최대 단점은 초기 시공건설 비용임.

초기비용이라뇨 플랜트형 재배의 문제점은 채산성이 보장이 아직 안된다는거죠.
일단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자원도 일반적인 농업에 비해서도 훨씬 많고, 심지어 초기 투자비용조차도 몇배는 높은거죠.
저건 현재로서는 일반적으로 무역을 위한 농업이 아니라, 수익성 높은 작물들은 재배하는데 이외에는 쓰기 어렵습니다.

저게 잘 되어있는 지역이 뉴욕인데(실제로 상업화도 많이 진행됐습니다.), 프리미엄 시장으로서 의미가 있는거지 일반적으로 위와같이 비교하는데는 큰 의미가 없죠. 현대백화점 가면 있는 프리미엄 마트같은 곳이 타겟인 제품이라 진짜 종이봉투 하나 채우면 10-20만원씩 나오는 그렇곳이란겁니다.
실질적으로 경쟁해야 하는 대상이 다른 무엇도 아니라 일반 농산품에 거리 문제로 물류비용이 조금 더 든놈인건데 경쟁이 쉬울리가 없죠.

기본적으로 전기값만 해도 문제가 되는거니까요.


제가 평야 이야기한것도 결국 비교대상이 위의 사진 방식의 농업의 산물이 아니라 일반적인 농업의 비교이기 때문이죠. 저렇게 생산되는 플랜트 작물들은 규모의 경제를 못이뤘기에 품질경쟁 말고는 아직 장점이 없습니다.
위생과, 품질관리, 무농약 등을 내세울 수 있어도 대규모, 가격 이런건 내세울려면 아직 멀고도 험난합니다.


그냥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농사짓는 면적은 한국이랑 비슷한데, 인구는 3분의 1밖에 안되는 나라입니다. 당연히 잉여 생산물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결국 저런 플랜트형 시설이 채산성이 한국보다도 낮은 국가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변에 농업경쟁력이 떨어지는 국가가 많은것도 아니고요

결국 플랜트도 높이 쌓을수록 드는 투입값이 덩달아 늘어나는데, 높이 쌓는게 이득인 곳은 전 세계적으로 보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냥 그만큼 옆으로 사서 뻗어나가는 곳이 싼곳이 대부분인데 실질적으로 타당성이 높은 지역은 흔치 않고, 그전에 일반 농산품 가격으로 경쟁을 해서 시설 유지보수, 건설, 부지비용, 인건비, 수익까지 다 챙길 수 있는지가 문제인거죠

생각해보니 가장 중요한 이야기도 빠졌는데, 네덜란드 농업 총 생산량보다 농업 수출량이 2배넘게 더 많습니다. (총생산은 비슷함)
생산품 가격으로 보면 농업이 생각보다 단순히 강한 나라가 아니라는거죠.
홍콩의 IT산업이 홍콩 경유해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것 처럼,
네덜란드를 경유해서 가공된 뒤 팔려나가는 것입니다.

저거 오늘 보기 전까지 수출 금액은 신경 안쓰고 지나쳤는데 단순 생산으로는 가능할리가 없는 숫자입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한국이 가공된 석유 수출 많이 하는데, 산유국 몇위 안에 들어가는거랑 비슷한 느낌의 비교자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