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찐따라면 강남 8학군에 보내야한다

초중고를 강북, 강남8, 9학군을 전학 다녔던 제 경험과 중고등학교 다니는 제 아이들 모습을 보면서 제가 깨달은 것들이 위 댓글들과 많이 다르지 않네요. 윗 글들에 바이어스가 없진 않지만 많이 공감합니다.

8학군이 뭘 말하는거죠??

목동에 사는 큰이모네를 보니 딱히 틀린말은 아닌거 같긴함

끼리끼리다닌다고 대학때 공부못할때 놀던 친구들 다 공부못했고
군대다녀오니 정신차리고 공부하니깐 그렇게 모이는 친구들 다 공부어느정도 하더라구요..

일단 기본적으로 애들이 사고치는 정도도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는게,
어머니께서 교사이셨었기에 알 수 있었던게, 강남같은 곳이 치맛바람으로 아주 유명해서 교사들이 이것때문에 아주 스트레스 받는걸로 뉴스도 타고 아주 대단한것처럼 나오지만,
실제 시골부터 집값이 최소 20억대인 부촌주위 학교까지 섭렵해보신 어머니의 경험담으로는 진짜 애교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더군요.

일단 애들이 더욱 영악한건 맞지만, 영악한만큼 선을 지키면서 사고치는것도 있고
문제를 일으켜서 볼 손해가 얻을 수 있는 재미보다 훨씬 크기에 사고의 빈도도, 사고의 정도도 훨 씬 적은거죠.
치맛바람?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지만, 애가 경찰서에 잡혀도 오지 않는 학부모 대신 경찰관이 들락날락 하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차라리 치맛바람은 애를 위해서 휘두르기라도 하지, 폭력 휘두르다 접근금지 당한 학부모가 아이 행방을 찾아서 학교 교사를 윽박지르는 거에 비해서도 아무것도 아니죠.

최고봉은 눈에 보이는 사이드 미러랑 차 유리는 다 깨고 다니는 미친놈이 있었는데, 학부모는 연락도 안돼고, 촉법소년이라서 처벌도 안돼고 대 환장파티였던 미친일도 있었었죠.

좋은 동네에서 그 지랄맞은 학부모 사이에서 교사를 해보고 이렇게 편하게 교사생활을 해본적이 없다고 하시는거 보고 진짜 교육의 격차가 어마무시하다는걸 깨닳았습니다.

다른나라도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우리나라 어린여자애들은 왤케 창녀의길로 걷는거같지?

환경이 중요한건 너무 당연.

목동은 7학군 아니었나?

학군이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친구에게 물었다.
"너 친한 친구중에 의사나 변호사 있냐?"
그 친구는 아무 말이 없었다.
어릴땐 몰랐지만 서른이 넘어서는 저런 친구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확실히 있다. 부모님의 병실을 하루만에 잡느냐 두달을 기다리느냐..